1935년 독일 뮌헨 출생으로 뮌헨의 루드빅- 맥시밀리안 대학에서 미술과 연극사 그리고 독일문학을 전공한 그는 재학시절 학생극단에 입단하면서 연기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졸업후, TV다큐 해설자, 나레이터등으로 10년간 방송계에서 활동한 그는 1970년 TV용 단편 영화를 연출한 이래 70년대 다큐멘터리 연출가로 독일 방송계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1978년 아내인 엘레오노어 아들론과 영화사 FILM GmbH를 설립하고 1981년 프랑스의 대문호 마르셀 푸르스트의 전기영화 [Céleste]로 장편 데뷔했다.
데뷔작 으로 깐느 영화제를 통해 비평가들의 주목을 받은 아들론은 1987년 밥 텔슨의 몽환적인 주제가 Calling You와 함께 전세계 영화팬들에게 잔잔한 파문을 던져준 자신의 대표작 [바그다드 카페 Out of Rosenheim]를 발표하였다.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전통적 미학을 계승하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미장센을 구축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바그다드 카페]의 세계적 성공으로 전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아들론은 1991년 캐나다 출신의 레즈비언 여가수 K.D.랭 이 주연한 [연어알 Salmonberries]로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다시한번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1993년 도널드 서덜랜드, 로리타 다비도비치, 브랜든 프레이저등 헐리우드 배우들과 프랑스의 줄리 델피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배우들을 기용하여 완성한 코믹 환타지 드라마 [영거 앤 영거]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