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독일 헤메르출생으로 베를린의 자유대학에서 독일어와 역사를 전공한 후, 독일 영화 방송 아카데미 DFFB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1983년 프리랜서 카메라맨으로 영화현장에 뛰어든 그는 1986년 DFFB 졸업작품으로 발표한 57분짜리 흑백 중편 [나비 Schmetterlinge]로 1988년 미국 학생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 여화상과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 금표범상을 수상하며 독일 영화계를 놀라게했다.
1992년 첫 장편 [아이들의 놀이 Kinderspiele]로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베커는 1994년 같은 독일 출신의 신예 톰 티크베어와 함께 영화사 X- Filme을 설립하였으며 1997년 티크베어와 공동으로 쓴 시나리오로 완성한 코믹 드라마 [인생은 네가 가진 모든것 Das Leben ist eine Baustelle]으로 베를린 영화제 특별 언급상을 수상, 독일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2003년 통일이라는 격변의 시대를 맞이한 동독인들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유머러스한 풍자를 담은 코믹 드라마 [굿바이 레닌 Good Bye Lenin!] 으로 베를린, 세자르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전세계 영화관객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