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디렉터즈 인싸이클로피디아

1921년 소련 우크라이나 멜리토폴 출생으로 본명은 Grigori Naumovich Chukhraj 이다. 2차대전 당시 보병장교로 참전한 추크라이는 전쟁중 5차례의 부상을 당하며 무공훈장을 받았고 종전 후,모스크바의 국립 영화학교 VGIK 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VGIK졸업후, 키에프의 필름 스튜디오에 입사하여 조감독으로 현장 경험을 쌓았으며 1956년, 야코프 프로타자노프의 무성 영화를 리메이크한 전쟁 로맨스물 [41번째 Sorok pervyy]로 데뷔한 후, 이듬해 깐느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하고 두각을 나타냈다. 1959년 자신의 시나리오로 완성한 대표작 [병사의 시 Ballada o soldate]를 연출하고 오스카 최우수 각본상 후보에 오르는 등 아카데미와 깐느영화제의 비평적 관심을 모은 추크라이..

동유럽/러시아 2009. 5. 24. 20:30

1964년 소련 노보시비르스크(現 러시아)출생의 안드레이 쯔비아긴체프는 장편 데뷔작 [리턴 Vozvrashcheniye (03)]으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쥔 러시아 영화계의 앙팡 테러블이다. 본명은 Andrey Petrovich Zvyagintsev 이며 1984년 노보시비르스크 연극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졸업한 그는 1986년 모스크바로 이주하여 러시안 연극예술 아카데미에서 연기 수업을 받았으며 92년부터 2000년까지 연극무대와 영화계를 오가며 배우로 활동했다. 막상 영화배우로서의 성공을 꿈구며 러시아 영화산업의 중심지인 모스크바로 상경하였지만 아무런 배경도 없던 그에게 모스크바의 영화계 현실은 너무도 가혹했다. 연극무대와 엑스트라배우 생활을 하며 지낸 세월은, 모 매체와 인터뷰에서 밝힌..

동유럽/러시아 2009. 4. 25. 18:05

1948년 소련 카바로프스크(現 러시아)출생으로 본명은 Sergei Vladimirovich Bodrov이다. 70년대 중반 단편영화의 연출을 시작한 그는 1974년 러시아 국립 촬영 연구소에서 시나리오를 전공한 후, 먼저 각본가로 러시아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으며 1987년 토리노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인 [비 전문가들 Neprofessionaly]로 공식 데뷔했다. 1989년 연출작 [자유는 낙원이다 S.E.R. - Svoboda eto rai]로 몬트리올 영화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1996년 부산영화제를 통하여 국내에도 소개된, 톨스토이의 단편 소설에 기초한 전쟁 드라마 [코카서스의 죄수 Kavkazskiy plennik]를 발표하고 미국 아카데미와 골든 글러브 최우수 외국어상 후보에 오르는 ..

동유럽/러시아 2009. 4. 25. 01:47

1965년 소련 두샨베(現 타지키스탄) 출생으로 어린시절부터 타지키스탄의 방송계와 저널에서 활동한 그는 모스크바 국립영화학교 VGIK에서 영화를 전공하였으며 대학 재학중 두편의 단편 [조커 Shutniki (86)],[믿거나 말거나 Verish Nje Verish (88)]과 한편의 다큐멘터리를 발표한 후, 1991년 연출한 자신의 장편 데뷔작 [형제 Bratan]로 낭뜨 3대륙 영화제, 맨하임 -하이델베르그 국제 영화제,앙뜨레뷰 영화제등에서 수상하며 동구와 중앙아시아 영화계의 새로운 재능으로 부상했다. 1993년, 소련의 붕괴이후 내전에 휘말린 조국 타지키스탄의 정치적 상황을 배경으로 제작한 두번째 장편 [Kosh ba kosh]로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하며 유럽 영화계의 화두로 떠오른 그는 1..

동유럽/러시아 2009. 4. 20. 23:37

1934년 소련 그루지아의 트빌리시(現 그루지아) 출생으로 본명은 Otare Davidovich Ioseliani이다. 모스크바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후, 모스크바의 국립 영화학교 VGIK에 입학하여 소련의 거장 알렉산더 도브첸코에게 사사받았다. 1958년 첫 단편영화를 연출한후, 1966년 [낙엽] 으로 장편데뷔한 요셀리아니는 단편영화 연출시절부터 정부의 심한 감시와 탄압을 받았으며 이러한 소련 정부의 간섭은 그의 1970년대 대표작 [전원 Pastorali]에 이르기까지 지속되었으다. 결국 1975년에 완성된 [전원]은 80년대 초에 이르러서야 빛을 볼 수 있었고 1982년 베를린 영화제 FIPRESCI 상과 OCIC 명예언급상을 수상하며 철의 장막에 가려졌던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계기가되었으며 요셀..

동유럽/러시아 2009. 4. 3. 02:06

1962년 소련 레닌 그라드 (現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출생으로 해군 엔지니어인 아버지와 의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수학을 전공하던 대학 졸업반 시절, 동향의 원로감독 알렉세이 게르만의 추천으로 1992년 조감독의 자리를 얻게 되었으며 이후 전공인 수학을 포기하고 St. Petersburg Institute of Cinema and Television에 입학하여 영화 연출 수업을 받았다. 영화학교 졸업후, 당시의 러시아에서 전문적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쉬운 경로는 방송국이라는 판단하에 러시아 텔레비전에 입사하여 TV 미니씨리즈와 장편 영화 그리고 다큐필름을 제작 , 연출했다. 2000년 연출작인 [크리스마스의 기적 Rozhdestvenskaya misteriya]과 2005년 연출한 베..

동유럽/러시아 2009. 3. 26. 01:26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이후, 러시아 최고의 시네아스트로 꼽히는 알렉산더 소쿠로프는 1951년 러시아 시베리아의 외진 마을 포도르비카에서 출생하였다. 2차 대전 참전 용사였던 군인 아버지를 따라 어린시절부터 러시아와 폴란드 지역을 이주하며 성장하였다. 니지 노보고로드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후, 고리끼 대학을 거쳐 1974년 모스크바의 영화학교 [Gerasimov Institute of Cinematography / VGIK]로 진학하여 영화연출을 전공하였다. VGIK 재학시절부터 자신의 작품 연출을 시작하였으며 동문인 안드레이 타프코프스키의 주선으로 당시 소련의 최대 스튜디오였던 렌필름에 입사한 소쿠로프는 다큐필름을 미롯하여 여러편의 장편을 발표하였으나 그의 작품 대부분은 소련정부의 검열에 의해 상영금지..

동유럽/러시아 2009. 3. 16. 00:45

알렉산더 소쿠로프 그리고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와 더불어 1세대 러시아 영화세대로 꼽히는 비탈리 카네브스키는 1935년 소련 스찬 (현 러시아)출생으로 본명은 Vitali Yevgenyevich Kanevsky 이다. 1960년 모스크바 국립 영화학교에 입학하였으나 1966년 강간 혐의로 수감되어 6년간을 복역하고 1977년 41세의 나이가 되어서 비로서 영화학교를 졸업하였으며 1977년 [네번째 비밀] 과 1981년 [시골 이야기 Derevenskaya istoriya]등 두편의 단편영화를 발표했다. 하지만 그가 발표한 두편의 단편은 모두 평단으로 부터 심한 혹평을 받았고 결국 카네브스키는 사상성과 작품성을 이유로 러시아 영화계에서 배척당한채 실업자의 상태로 우울한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이토록 암울했던..

동유럽/러시아 2009. 3. 15.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