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디렉터즈 인싸이클로피디아

베트남 영화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히는 당 낫 민은 1938년 베트남의 휴에서 태어났다. 의사이자 교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의학에 뜻을 뒀던 그는 소련 유학중 접하게 된 이후부터 러시아 영화에 빠져 들기 시작했으며 귀국 후, 러시아 영화서적을 번역하는 일을 하면서 영화에 대한 기초 이론을 쌓아나갔다. 1960년대 중반 다큐멘터리필름의 연출을 시작했으며 1970년 자신의 첫 장편인 [Chi nhung]을 발표했다. 이후, 비교적 긴 영화 경력에 비해 단촐한 수의 작품을 발표했지만 전쟁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주로 다뤄온 그의 작품 대다수는 비평가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2007년에는 베트남 영화계에 끼친 공적을 높이 평가받아 베트남 사회주의 정부가 수여하는 호치민상을 수상하였다.

동남아시아/베트남 2012. 1. 31. 16:58

베트남계 미국인인 후인 루는 미네소타 주립대학에서 상업 예술을 전공하고 L.A로 이주하여 파사데나 아트 컬리지에서 영화연출수업을 받았다. 이후 L.A를 거점으로 50여편의 베트남어의 뮤직 비디오를 연출하였으며 1999년 44분짜리 단편 베트남 영화 [인생의 통로 Passage of Life]를 발표하고 베트남 구게 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의 관심을 모았다. 2006년 부산 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 [하얀 아오자이 Ao lua ha dong/ The White Silk Dress]로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영화계의 호평을 받았으며 베트남 여성의 고결하고 순수한 의지를 상징하는 아오자이에 대한 헌사로 바쳐진 이 작품은 80회 아카데미 영화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 출품되었다. 2009년 ..

동남아시아/베트남 2010. 2. 14. 02:26

1948년 베트남 하이퐁 출생의 람 레는 프랑스에서 영화를 전공한 유학파이다. 1981년 베트남어로 제작된 33분짜리 단편 [Rencontre des nuages et du dragon]을 발표한 그는 1983년 프랑스 영화 [제국의 먼지 Poussière d'empire]로 데뷔하였는데 그의 데뷔작은 베트남전 이후 최초로 베트남현지에서 촬영된 첫 외국영화였다. 90년대 초 짧은시간 프랑스 방송계에서 활동한 바 있는 그는 데뷔한 지 23년만인 2006년 두번째 장편 [20일밤, 그리고 비오는 하루 20 nuits et un jour de pluie]를 발표했다.

동남아시아/베트남 2008. 12. 1. 10:02

1962년 베트만 다낭 출생. 어린시절을 라오스에서 성장한 그는 베트남전 이후, 엔지니어인 아버지를 따라 프랑스로 이주했다. 프랑스 이주후,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던 트란은 돌연 영화쪽으로 전향하여 프랑스의 루이 뤼미에르 영화학교로 진학했다. 뤼미에르를 졸업한 후, 도서관에 근무하며 틈틈히 시나리오를 쓰던 중 1991년 프로듀서 지망생인 크리스토프 로씨뇽과 운명적인 조우를 했고 베트남의 전설을 기초로 한 20분짜리 단편 [망부석]을 연출하고 호평을 받은 그는 1993년 자신의 첫번째 장편 [그린 파파야 향기]를 발표했다. 봉건적인 사회신분을 초월한 여인의 사랑을 담은 이 작품은 깐느 영화제 황금 카메라상을 트란에게 안겨주었고, 전세계 평단은 그를 주목하게 되었다. 1995년 홍콩의 자본이 투자된 두번째 ..

동남아시아/베트남 2008. 3. 2.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