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베케 Jean Becker

1938년 프랑스 파리출생으로 프랑스의 원로감독 자끄 베케의 아들이다. 1950년대 중반 아버지 자끄의 작품에 조감독으로 참여하며 프랑스영화계에 입문한 그는 1961년 프랑스의 개성파 배우 장 폴 멜몽도가 주연한 [로카라는 이름의 사나이 Un nommé La Rocca]로 장편데뷔했으며 장편 영화이외에 몇편의 광고 필름을 연출했다.

1966년 장 폴 벨몽도가 주연한 코미디 [자상한 불량배Tendre voyou ]로 흥행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TV드라마 연출에 주력했으며 70년대 이후에는 한동안, 몇편의 작품에 조,단역으로 출연하였을뿐 연출작은 발표하지 않았다.

1983년 장편 복귀작이자 자신의 대표작이기도 한 이자벨 아자니 주연의 범죄 스릴러 [살의의 여름 L'été meurtrier]을 발표하였으며 1995년 바네사 빠라디 주연의 [엘리사 Élisa]를 크게 히트시키며 녹슬지 않은 연출 역량을 과시하였다.
 
1999년 그해 프랑스 최고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코미디 [습지대의 아이들 Les enfants du Marais]를 발표하였으며 2001년 샤샤 기트리의 1951년작을 리메이크한 코미디 [천국에서의 범죄 Un crime au paradis]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