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느와 자꼬 Benoît Jacquot

1947년 프랑스 파리 출생의 브느와 자꼬는 1960년대 중반 마거리뜨 뒤라스와 자끄 리베트같은 유명 연출가의 조감독으로 시작하여 다양한 경력을 쌓은 인물로 1970년부터는 프랑스의 국립 시청각학교 L'INA(L'Institut National d' Audiovisuel)와 공동으로 자끄 라깡, 마거리뜨 뒤라스등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하였으며 헨리 제임스, 프란츠 카프카등의 작품을 각색한 TV용 영화를 연출했다.

1976년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을 각색한 [킬러 뮤지션 L'assassin musicien]으로 데뷔한 이후, 헨리 제임스의 소설을 각색한 [비둘기의 날개 Les ailes de la colombe (81)], 제임스 건의 소설을 각색한 [육체와 재산 Corps et biens (86)] 등의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연출했으며 1990년 로베르 브레송의 [무세뜨]를 연상케 하는 멜랑꼴리 드라마 [환멸 La désenchantée]를 기점으로  대중적인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1995년작 [싱글 걸/ 고독한 소녀 La fille seule]로 해외 관객에게 이름을 알린 브느와 자꼬는 1998년 일본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을 각색한 [육체의 학교 L'école de la chair]드물게 노골적인 상업성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17세기 극작가 마리보의 희곡을 각색한 [가짜 하인 La fausse suivante(00)]을 시작으로 [사드 (00)] [토스카 (01)] [아돌프 (02)]등의 2000년대 작품을 연출했다.

2004년 로맨스와 범죄라는 2가지 소재를 엮은 스릴러 [잠시 후, À tout de suite]와 2006년 작[언터처블 L'intouchable]등 프랑스의 신성 이실드 르 브스코가 주연한 두편의 영화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