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석상에서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밝힌 양성애자 이자 AIDS로 요절한 비운의 작가 씨릴 골라르는 1957년 프랑스 파리에서 출생하였다.
배우이자 연출가이며 시나리오 작가이자 음악가이기도 한 그는 자유분방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카톨릭 고교를 졸업한 꼴라르는 대학시절 전공과는 달리 영화의 길을 선택하고 1980년 모리스 피알라감독의 조감독으로 프랑스 영화계에 입문하였다.
1982년 자신의 첫 단편 영화를 연출하였으며 이후, 연기와 각본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갔다. 1992년 자신의 반자전적 요소를 담은 데뷔작 [싸베지 나이트 Les nuits fauves ]를 발표하고 프랑스 평단의 주목을 받았으나 자신의 데뷔작이자 유작인 [싸베지 나이트]가 이듬해 세자르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미롯한 4개부문을 수상하기 사흘전 자신의 고향 파리에서 숨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