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프랑스 베르사이유 출생으로 어린 시절 화가나 발명가가 되길 원했던 그는 파리의 미술학교로 진학하여 각종 그래픽 기술을 습득하기 시작했으며 학창시절 알게 된 프렌치 록밴드 위위의 드럼 연주자로 활동하며 밴드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그의 뮤직비디오 연출작을 본 뷔욕은 그에게 자신의 뮤직 비디오 연출을 의뢰했고 이를 계기로 공드리는 수많은 아티스트의 뮤직 비디오를 전문적으로 연출하게 되었다. 뮤직비디오 연출가로 이름을 알린 후엔 광고계로 진출하여 수십편에 달하는 CF를 연출했으며 2001년 패트리샤 아퀘트, 팀 로빈스, 힐러리 더프 주연의 코미디 [휴먼네이쳐 Human Nature]로 장편데뷔했다.
뮤직 비디오와 CF연출 당시부터 독특하고 화려한 스타일의 비쥬얼과 강한 개성의 미장센으로 당대의 스파이크 존스, 데이빗 핀처등과 종종 비교된 공드리는 워쇼스키 형제가 [매트릭스]에 사용한 타임블릿 이라는 이름의 비쥬얼 테크닉의 선구자적인 인물로 타임불릿을 뮤직비디오에 사용한 최초의 연출가이기도 하다.
또한 그가 연출한 리바이스 501진의 드럭스토어 편은 2004년 버전의 기네스북에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CF필름으로 공식 기록되었으며 공드리는 2004년 연출한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으로 전세계 관객에게 이름을 알렸다.
2006년 모국 프랑스에서 완성한 샤를롯 갱스부르 주연의 환타지 로맨스 [수면의 과학 Science des rêves, La]으로 전세계 평단의 갈채를 받은 그는 2007년 잭 블랙 , 시고니 위버, 미아 패로우, 대니 글로버등 헐리우드 연기파배우가 대거 등장한 SF 코미디 [Be Kind Rewind]를 연출했으며 2008년 한국의 봉 준호감독 그리고 레오 까락스와 함께 한일 합작 옴니버스 영화 [도쿄]의 연출작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