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디렉터즈 인싸이클로피디아

글라우베르 로샤, 루이 구에라 그리고 카를로스 디에구에스등과 더불어 브라질의 시네마 노보를 주도한 연출가 넬슨 페레이라 도스 산토스는 1928년 브라질의 상 파울로에서 출생하였다. 법대 출신인 그는 브라질에서 언론인으로 아마츄어 연극인으로 혹은 좌파 정치운동가로 활약했으며 프랑스로 유학하여 이덱에서 영화수업을 받기도 했다. 1950년대 초반 조연출가로 브라질 영화산업에 투신한 그는 1955년에 발표된 장편 [리오 40도 Rio 100 Degrees F.]로 데뷔하여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태리 네오 리얼리즘의 영향하에 완성된 그의 첫 장편 [리오 40도]는 세미 다큐필름의 형식을 빌어온 작품으로 브라질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당시 브라질의 수많은 영화학도들에게 큰 ..

라틴 아메리카/브라질 2010. 6. 26. 23:20

프랑스 영화계의 랭보, 앤디 워홀을 능가하는 예술적 본능의 소유자 필립 가렐은 1948년 프랑스 파리에서 배우 모리스 가렐의 아들로 태어났다. 10대 초반 프랑스 누벨바그의 거부할 수 없는 자장속으로 빠져든 그는 어린나이에 학업을 포기하고 단편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1966년 발표한 16mm 영화 [아네모네 Anémone]가 TV를 통해 프랑스에 소개되면서 "고다르 이후 새로운 영화계의 혁명아"라는 찬사와 함께 비평가들사이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67년 끌로드 베리의 코미디 [투 오브 어스 Le vieil homme et l'enfant]에 조감독으로 참여한 가렐은 같은 해 전위적 성향의 흑백 모노 필름 [기억속의 마리아 Marie pour mémoire]로 장편 데뷔했으며 1970년대 이후에는..

프랑스 2010. 6. 24. 23:14

1938년 폴란드 우쯔 출생의 제르지 스콜리모프스키는 친구인 로만 폴란스키와 함께 60년대 폴란드 영화계에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한 연출가로 어린시절 전쟁의 참혹함을 몸소겪으며 성장한 그는 건축가출신의 레지스탕스 아버지를 나치에 의해 잃었으며 이러한 끔찍한 경험은 훗날 그의 작품세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종전 후 바르샤바 대학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한 스콜리모프스키는 졸업후, 몇권의 시집과 단편 그리고 희곡을 출판하였으며 20대 초반에 만난 안제이 바이다의 영향으로 폴란드 국립 영화학교 우츠에 진학하였다. 1962년 동료 연출가 로만 폴란스키의 데뷔작인 [물속의 칼]의 시나리오를 썼으며 연출 데뷔작인1964년작 [신원미상 Rysopis]과 1965년작 [독주 Walkover]를 연이어 발표하고 폴란드 영..

동유럽/폴란드 2010. 6. 22. 01:48

1920년 폴란드 크라쿠프출생의 안제이 뭉크는 동세대 연출가인 안제이 바이다와 함께 50년대 중반 이후 전성기를 구가한 폴리쉬 필름 스쿨 그룹을 대표하는 연출가이다. 유태계의 피가 섞여있었던 그는 고향 크라쿠프에서 교육을 받고 1940년대 중반 독일 점령기의 바르샤바로 이주하여 가명을 사용한채 건설현장 노무자로 일했으며 1944년 바르샤바 봉기에 참여하지만 바르샤바 봉기는 실패로 끝나고 낙담한 뭉크는 고향인 크라쿠프로 귀향했다. 전쟁이 끝나고 다시 바르샤바 생활을 시작한 뭉크는 바르샤바 공대를 거쳐 바르샤바 대학 법학부에 입학했으며 이후, 폴란드 국립 영화학교 우쯔로 진학하였다. 1951년 우쯔를 졸업한 후, 카메라맨으로 폴란드 영화계에 입문하였고 이때 부터 틈틈히 자신의 습작 영화를 연출했으며 1956..

동유럽/폴란드 2010. 6. 20. 00:50

1989년 벨벳 혁명으로 불리는 무혈혁명으로 공산정권이 물러난 이후 민주화에 성공한 체코슬로바키아. 그리고 이후 체코와 슬로바키아 두 공화국으로 분리되는 시기에 프라하에 있는 체코의 국립영화학교 FAMU(Film and TV School of the Academy of Performing Arts in Prague/Filmová a televizní fakulta Akademie múzických umění v Praze)가 배출한 일군의 젊은 감독들은 그들을 중심으로 과거 이리 멘첼, 밀로스 포먼등이 중심이었던 체코 뉴웨이브에 못지않은 체코영화계 또하나의 르네상스를 일궈냈다. 얀 스베락을 비롯한 피터 젤란케, 샤샤 기드온 그리고 다비드 온드리첵 이들은 1994년 프라하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체코 영화 시..

카테고리 없음 2010. 6. 17. 17:02

1969년 체코슬로바키아(현 체코 공화국) 프라하출생으로 아버지는 체코출신의 거장 밀로스 포먼의 촬영감독으로 [렉 타임] [아마데우스] [발몽]등을 촬영한 미로슬라프 온드리첵이다. 프라하의 국립 영화학교 FAMU를 졸업한 그는 1990년 연출한 다큐멘터리 [Om...]을 비롯하여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하며 경력을 쌓기 시작하였고 1996년 로맨스 드라마 [속삭임 Septej]으로 장편데뷔했다. 2000년 완성한 [외로운 젊은이들 Samotári/ Loners]로 바르샤바 국제 영화제를 비롯한 여러 동유럽 영화제에서 수상하였으며 이후, [한 손으로는 박수칠 수 없다 Jedna ruka netleská (03)] [그랜드호텔 (06)]등의 코미디 영화를 발표하고 체코영화계의 중견 감독으로 자리잡았다.

동유럽/체코 2010. 6. 17. 15:58

1971년 체코슬로바키아 (현 체코 공화국) 세스케 부데조비스출생의 앨리스 넬리스는 풀룻 연주자를 비롯하여 웹 디자이너 ,통역가, 교사, 배우등의 다양한 직업을 경험한 체코 뉴웨이브 여성 연출가이다. 대학에서 영,미 문학을 전공한 그녀는 단편 영화와 TV다큐물을 거쳐 2000년 첫 장편 [Eeny Meeny]를 발표하고 카를로비 바리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 언급상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외 영화제 상을 수상하였으며 2002년 완성한 두번째 장편 코믹드라마 [비밀 Some Secret/ Výlet ]으로 다시한번 체코 영화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동유럽/체코 2010. 6. 17. 14:42

1970년 체코 프라하 출생으로 FAMU에서 영화수업을 받은 기드온은 얀 스베락, 피터 젤렌카등과 더불어 90년대 체코의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FAMU 재학시절 이미 상당한 수준의 단편과 다큐멘터리 필름을 발표한 바 있는 그는 1995년 FAMU 졸업과 동시에 장편 데뷔작인 로맨스 드라마 [Indiánské léto]를 발표하고 체코 비평가상을 비롯한 국내 영화제상을 수상하며 체코 영화계의 젊은 유망주로 부상했다. 1999년 완성한 두번째 장편 [백치의 귀환 Návrat idiota]으로 국내 영화제는 물론 브라질의 상파울로 영화제와 아르헨티나의 브에노스 아이레스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체코 영화의 숨은 저력을 과시했으며 2002년에는 동세대 작가인 피터 벨렌카의 연출작 [악마의 해 (02)..

동유럽/체코 2010. 6. 17.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