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인도 출생으로 아버지는 영국군 장교였다. 1950년대 말 영국에서 일어난 프리시네마 운동의 주역으로 영화, 영극, 다큐등 다방면에서 뒤어난 역량을 보인 영국 뉴웨이브의 선두주자이다. 첼튼햄 컬리지를 거쳐 옥스포드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앤더슨은 졸업후, 2차대전이 끝나던 마지막해 영국 정보부대의 암호전문가로 복무했다.
연출가로 데뷔전 영국의 사이트 앤 사운드와 자신이 창간한 무비저널 시퀀스에서 영화 비평가로 활동했으며 1948년부터 수차례에걸쳐 단편영화와 다큐필름을 연출했고 1955년 단편[목요일의 아이 Thursday's Child]로 아카데미 최우수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 1956년 영국 ITC TV의 활극 드라마[로빈훗의 모험]의 연출을 시작한 앤더슨은 1963년 [즐거운 인생This Sporting Life]으로 장편 데뷔했다.
1968년 자신의 대표작인 [If]를 발표했다. 이는 자신이 연출하고 배우 말콤 맥도웰이 출연한 믹 트래비스 3부작의 첫번째 작품으로 1969년 깐느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작이 되었으며 1973년작 [오 럭키 맨 O Lucky Man!]과 1982년작 [영국 병원 Britannia Hospital]이 그 두번째와 세번째 작품이다
1984년 80년대 영국의 최고 인기 듀오 왬의 중국 투어를 다큐멘터리로 담아낸 [Wham! in China: Foreign Skies]를 연출했고 왕년의 헐리우드 스타 베티 데이비스가 출연한 1987년작 [8월의 고래 The Whales of August]을 마지막 작품으로 남기고 1994년 프랑스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