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캐나다 온타리오 출생. 본명은 폴 에드워드 하기스. 영화감독 이전에 뛰어난 각본가이기도 한 하기스는 TV스크립터로 시작하여 방송계와 영화계를 오가며 프로듀서로서의 경력을 쌓았다.
1993년 록큰롤이 금지된 1959년의 러시아를 배경으로 보수적이고 폐쇄작인 체제에 항거하며 록 밴드를 결성하려는 젊은이들의 열정을 담은 [레드 핫]으로 데뷔하였다.
2004년 자신이 직접 각본을 쓴 영화 [크래쉬]로 2006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거머쥔 그는 클린트이스트우드의 아카데미 수상작 [밀리언달러 메이비]와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그리고 다니엘 크레이그가 본드로 분한 두편의 본드무비[카지노 로얄]과 [퀀텀 오브 솔러스]의 각본을 담당하며 헐리우드내 손꼽히는 유명작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