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솔라나스 Fernando E. Solanas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거장이며 해방영화 집단 Grupo Cine Liberación의 수장이자 한때 아르헨티나 대통령선거에 출마키도 했던 정치인 페르난도 솔라나스는 1936년 아르헨티나의 브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Fernando Ezequiel Solanas으로 Pino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하는 솔라나스는 대학에서 연극과 음악 그리고 법학을 전공하였으며 1962년 자신의 첫 단편영화를 연출하였고 66년 좌파 페론주의자들과 그리고 절친한 동료인 옥타비오 게티노와 뜻을 모아 해방 영화집단을 결성한 후,상업성 지향의 헐리우드 영화, 그리고 미학을 추구하는 작가주의 유럽 영화에 대항하는 대안 영화로서의 제3영화의 이론을 체계화 하였으며 "제3 영화를 향하여 Toward a Third Cinema" 라는 마니페스토 아래 라틴 아메리카 영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1969년 옥타비오 게티노와 함께 뉴스릴, 전위적 테크닉, 광고기법등을 총 동원하여 혁신적으로 완성한 남미 기록영화의 최고 걸작 [불타는 시간의 연대기 La hora de los hornos: Notas y testimonios sobre el neocolonialismo, la violencia y la liberación]를 완성한 그는 1971년 해외로 추방된 후안 페론의 복귀를 기원하는 정치적 메세지를 담은 두편의 다큐 [Perón: La revolución justicialista]와 [Perón: Actualización política y doctrinaria para la toma del poder]를 연출했으나 결국 1976년 아르헨티나에 군사정권이 들어서자 해외 망명길에 오르게된다.

1985년,10여년의 프랑스 망명생활을 끝내고 귀국하여 완성한 [탱고, 가델의 추방 El exilio de Gardel: Tangos]과 1988년작 [남쪽 Sur]로 평단의 아낌없는 갈채를 받았으며 [여행 El viaje (92)] [구름 La nube (98)]등의 90년대 작품과 2001년 아르헨티나의 IMF 경제위기 현실을 담은 다큐필름 [사회적 학살 Memoria del saqueo (04)
등의 2000년대 작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3영화의 정신을 담은 작품을 발표했으며 2007년에는 연방 하원의원 자격으로 아르헨티나 대선후보에 입후보 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