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이탈리아 투스카니 피사출생으로 본명은 Gilberto Pontecorvo이다. 마르크시스트 경향의 작품으로 늘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던 폰테코르보는 피사시립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으며 1941년 이탈리아 공산당에 가입하여 1943년부터 1945년 까지 반 파시스트 진영의 레지스탕스로 파시스트와 투쟁했다.
종전 후, 프랑스 파리에서 신문사로 리포터로 활동하던 중 로베르토 롯세리니의 [무방비 도시]를 보고 영화계에 투신할것을 결심하였으며 1951년 프랑스 감독 이브 알레그레의 조감독으로 프랑스 영화계에 입문한 뒤, 다큐필름과 단편 영화 연출을 시작했다.
1956년 공산당을 탈퇴한 폰테코르보는 1959년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뜨거운 논란을 불러온 전쟁 드라마 [카포 Kapò]를 통하여 공식적으로 데뷔하였으며 시네마 베리떼의 테크닉과 비직업 배우를 기용하여 실제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하려는 꾸준한 시도와 함께 자신의 대표작인 [알제리 전투 Battaglia di Algeri, La (66)] [마론 브란도의 번 Queimada (69)]등을 연출하고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1979년 연출작인 바스크 테러조직의 스페인 프랑코 정부요인 암살을 다룬 [오그로 Operación Ogro]는 그의 마지막 장편 극영화로 폰테코르보는 이후, 몇 편의 단편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연출했으며 2006년 12월 이태리 로마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