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홍콩 출생으로 [14인의 여걸]로 유명한 정 강감독의 아들로 태어난 정소동은 어린시절부터 경극배우로 활동했으며 스턴트맨, 배우, 조감독 그리고 무술감독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했다.
1983년 고전 무협물 [생사결 Duel to the Death]으로 장편데뷔한후, 1985년 주윤발, 주보의 주연의 환타지물 [기연출사 奇緣]을 완서한 정 소동은 1987년 중국 청조의 괴담집 요재지이(聊齋志異)를 바탕으로 서극이 제작한 환타지 호러 러브 스토리 [천녀유혼 倩女幽魂]을 발표하고 범아시아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섭소천으로 분한 왕조현의 청초한 매력에 힘입어 수많은 남성팬을 확보한 고스트 러브스토리 [천녀유혼]은 정소동에 의해 1990년 [천녀유혼 2
倩女幽魂 II: 人間道] 1991년의 [천녀유혼 3 倩女幽魂 III: 道道道]로 이어지는 3부작으로 완성되었으며 정소동은 1990년 발표한 장 이모우 공리 주연의 서사 대하극 [진용 秦俑 A Terra-Cotta Warrior]과 김용 원작의 유명 무협소설을 각색한 또 하나의 3부작 [소오강호 笑傲江湖 Swordman (90)] [동방불패 笑傲江湖 之 東方不敗: Swordsman II (92)] [동방불패 2 東方不敗 2: 風雲再起 (93)]을 발표하고 90년대 초반 홍콩영화계 최고의 액션 연출가로 부상했다.
1995년 홍콩판 [인디아나 존스]라 할 수 있는 이 연걸 주연의 액션 어드벤처 [모험왕
冒險王]을 연출한 이후, 슬럼프에 빠진 정 소동은 2000년작 [중화도협
中華賭俠]과 2002년 세계적인 여성 액션 배우로 또오른 매기 큐 주연의 하드 보일드 액션 [네이키드 웨폰
赤裸特工: Naked Weapon]로 재기를 꾀했으나 90년대 그가 이룬 명성에는 미치지 못했다.
2003년 영국과 캐나다의 자본으로 완성한 스티븐 시걸 주연의 비디오용 영화 [Belly of the Beast]를 연출한 정소동은 2008년 진 혜림, 견 자단 , 여 명주연의 스펙타클 무협 전쟁 로망스 [연의 황후 江山美人]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