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생으로 우크라이나계 유캐인 가정네서 태어났다. 어린시절 본 오손 웰즈의 영화 [시민 케인]으로 영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 버린 프리드킨은 농구선수로 활동하던 고등학교를 졸업 한 후, 시카고 지역방송국인 WGN TV에 인턴으로 입사하여 이례적인 승진을 거듭한 끝에 다큐멘터리 연출을 담당하기 시작했다.
1962년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골든 게이트상을 수상하는 등, 다큐부문에있어 독보적인 재능을 보였으며 1965년 헐리우드로 이주하여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1967년 당시 가수로 활동하던 소니 보노와 쉐어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뮤지컬 드라마 [굿 타임즈 Good Times]를 연출하며 장편데뷔했다.
1971년 진 해크만 주연의 크라임 스릴러 [프렌치 커넥션 The French Connection]을 연출하고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1973년 오컬트 호러의 마스터피스로 꼽히는 [엑소시스트 The Exorcist]를 연출했다.
윌리엄 블래티의 베스트 셀러를 극화한 영화 [엑소시스트]는 리차드 도너의 [오멘]과 더불어 70년대를 대표하는 호러필름으로 프리드킨은 70년대 발표한 단 두편의 연출작으로 1970년대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테크니션으로부상했다.
1977년 프랑스의 거장 조르쥬 앙리 끌루조의 53년작 [공포의 보수]를 리메이크한 [소서러 Sorcerer]를 완성했다.비록 비슷한 시기에 개봉된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에 밀려 빛을 잃긴 했지만 [소서러]를 통하여 더욱 발전되고 세련된 테크닉을 보여준 그는 같은 해 프랑스의 유명 여배우 잔느 모로와 결혼했으나 2년 뒤에 이혼하고 1982년 영국 출신 여배우 레슬리 앤 다운과 두번째 결혼을 했다.
이후, 알 파치노 주연의 스릴러 [광란자
Cruising (80)] 와 체비 체이스, 시고니 위버 주연의 코믹 범죄극 [세기의 거래 Deal of the Century (83)] 그리고 [늑대의 거리 To Live and Die in L.A. (85)] [람페이지 Rampage(89)]등의 80년대 작품을 연출했으며 1987년 자신의 영화 [세기의 거래]에 출연했던 여배우 Kelly Lange와 3번째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1991년,프리드킨은 20세기 폭스사 최초의 여자 사장을 지낸 여류 프로듀서 셜리 랜싱과 4번째 결혼을 하였는데 1992년 셜리 낸싱은 파라마운트의 CEO에 취임을 하였고 이로 인해1995년 파라마운트사의 대작 스릴러[제이드 Jade]를 연출할 즈음 뒷 배경에는 당시 파라마운트의 CEO였던 아내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였다.
2000년 발표한 사무엘 L. 잭슨 주연의 액션 스릴러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 Rules of Engagement ]를 통하여 녹슬지 않은 테크닉을 발휘하였으며 2003년 [헌티드 The Hunted]와 2007년 [버그 Bug]등의 작품을 연출하였으나 80년대와 90년대를 관통하며 21세기에 이르는 동안 보여준 프리드킨의 작품들은 단 한편도 70년대 전성기의 그의 것에는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