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프랑스 르와레 출생으로 L'IDHEC출신인 꼬르노는 원래 재즈 뮤지션으로 출발하였으나 60년대말 로저 코만과 코스타 가브라스의 조감독으로 활동하며 영화 연출쪽으로 전향했다.
1974년 미셀 부케 주연의 크라임 스릴러 [France société anonyme]로 장편 데뷔한 이후, 이브 몽땅이 주연한 두편의 스릴러 [비밀의 연인 Police Python 357 (76)]과 [라 메너스 Menace, La (77)]를 비롯해 미국 범죄소설의 대가 짐 톰슨의 원작을 각색한 [쎄리 느와르
Série noire (79)]와 81년 연출작인 [무기의 선택 Le choix des armes]등의 작품을 통해 프랑스 범죄-수사물의 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1984년 프랑스의 거물 배우 제라르 드빠르디유와 까드린느 드뉴브 그리고 당시 세계적인 아이돌 스타로 떠오른 소피 마르소를 캐스팅한 서사 대작 [사강의 요새 Fort Saganne]를 완성하였으며 1989년 촬영감독 이브 앙젤로에게 세자르 영화제 촬영상을 안겨준 [인도의 야곡 Nocturne indien]으로 뛰어난 연상미학을 선보인 꼬르노는 뛰어난 비쥬얼 감각과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한껏 발휘한 17세기 프랑스 배경의 뮤직 로망스 [세상의 모든 아침 Tous les matins du monde (91)]으로 세자르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하고 전세계 관객에게 많은 찬사를 받았다.
1995년 [새로운 세상 Nouveau monde, Le] 1997년 [밀고자 Cousin, Le]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90년대를 보낸 꼬르노는 2000년 코믹 어드벤처 [태평양의 왕자 Prince du Pacifique, Le]를 시작으로 체코 카를로비 바리 국제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과 특별 언급상 수상작인 코미디 [두려움과 떨림 Stupeur et tremblements (03)] 과 로맨틱 드라마[섬카인드 오브 블루 Mots bleus, Les (05)] 그리고 장 피에르 멜빌의 66년작을 리메이크 한 미스테리 스릴러인[두번째 숨결 Deuxième souffle, Le (07)]등의 2000년대 작품을 내놓았다.
2010년 루디빈 새그니어와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가 주연한 스릴러물 [사랑의 범죄
Crime d'amour]를 마지막 작품으로 남기고 같은 해 파리에서 암으로 투병중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