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미국 조지아주에서 출생하여 루이지애나 바톤 루즈에서 성장, 고교 졸업후, LA에서 편집일을 하다 다시 루이지애나로 돌아와 단편영화와 다큐제작에 열중했다.
1986년 락 그룹 예스의 뮤직비디오로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며 알려지기 시작했고 1989년 저예산 인디영화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로 데뷔했다. 혜성과 같이 등장한 이 작품으로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과 깐느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80년대말 가장 유망한 인디작가로 부상했다.
이후, 데뷔작의 그늘에 가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던 소더버그는 1998년 미국 범죄소설의 대가 엘모어 레너드의 원작을 각색한 조지 클루니 주연의[Out of Sight]의 성공으로 다시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며 2001년 제 73회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에린 브로코비치]와 [트래픽] 자신의 작품 2개를 동시에 후보에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다.
2001년 루이스 마일스톤의 1960년작을 리메이크한 [오션스 일레븐]을 발표하고 흥행성공을 거둔 소더버그는 총망받는 인디작가에서 메인스트림 히트메이커로 변신하였으며 [오션스 일레븐]은 1편의 성공에 힘입어[오션스 트웰브 (04)]와 [오션스 써틴 (07)]등의 시퀄로 이어졌다.
2008년 쿠바 혁명의 영웅 체 게바라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담은 전기영화를 [The Argentine (08)] [Guerrilla (08)]등 2부작으로 나누어 완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