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이태리 로마 출생의 세르지오 솔리마는 1951년 시나리오 작가로 출발하여 5,60년대 이태리에서 유행한 그레코-로만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태리 환타지, 어드벤처무비를 일컫는 소위 페플라무비(Pepla/aka. Sword and sandal Film)를 통하여 경력을 쌓았고 이후 페플라무비의 대중적인기가 쇠락하자 스파게티 웨스턴 장르의 연출가로 이름을 알렸다.
1965년 사이먼 스털링이라는 예명으로 완성한 작품[Agente 3S3: Passaporto per l'inferno]을 통하여 연출가로 데뷔하였으며 1966년 연출한 코믹풍의 스파게티 웨스턴 [빅 건다운 La resa dei conti]을 성공시키며 흔행성을 인정받았다.
당시 이태리에서 발표된 스파게티 웨스턴의 걸작 두편 세르지오 레오네의 [석양의 무법자]와 세르지오 코르부치의 [장고]와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않는 흥행스코어를 기록한 리 반 클리프 주연 [빅 건다운]의 성공이후, [페이스 투 페이스 Faccia a faccia (67)] [빅 건다운 2 Corri uomo corri (68)]등의 웨스턴을 발표했으나 레오네나 코르부치 작품의 대중적 인기에 미치지 못한 솔리마는 70년대 이태리에서 큰 인기를 모은 이탈리오-크라임, 혹은 유로-크라임이라고 불리는 Poliziotteschi film으로 다시한번 장르를 전환하였으며 그 첫 작품으로 찰슨 브론슨과 테리 사발라스등 강한 개성의 헐리우드 액션스타를 기용한 [바이올런트 시티 Città violenta (70)]를 연출했다.
1973년 자신의 대표작인 올리버 리드 주연의 크라임 스릴러 [리볼버 Revolver]를 발표했으며 이후, 이태리 방송계와 영화계를 오가며 액션위주의 오락물을 연출한 솔리마는 1994년 영어로 제작된 액션물 [베를린 39]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