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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 벤더스 Wim Wenders

독일/뉴 저먼 시네마

by 켄2 2008. 10. 3.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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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독일 뒤셀도르프 출생의 빔벤더스는 독일의 뉴 저먼 시네마 세대중 처음으로 정규 영화교육을 받은 인물로 본명은 Ernst Wilhelm Wenders 이다.

뉴 저먼 시네마의 탄생 배경이 된 오버하우젠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벤더스는 부모의 뜻에 따라 뒤셀도르프의 프라이브르크대학으로 진학하여 의학과 철학을 전공했지만 중도에 포기하고 화가를 지망하며 프랑스로의 유학길에 올랐다.
하지만 파리 유학중 영화의 매력에 빠져 버린 그는 파리의 시네마테크와 극장을 돌며 하루 5편씩 오즈 야스지로, 니콜라스 레이, 존 포드, 로베르 브레송같은 거장들의 영화를 보며 영화감독을 꿈꾸기 시작했다.

1967년 독일로 돌아온 벤더스는 미국 유나이티드 아티스트사의 뒤셀도르프 지사에서 근무하다 그해 가을 새로 신설된 뮌헨 영화학교에 입학하여 본격적인 연출수업을 받기 시작했으며 [Schauplätze(67)]를 첫작품으로 일련의 단편 영화를 발표했다.

이 시기의 영화수업을 통하여 벤더스는 평생의 영화적 동지인 촬영감독 로비 뮬러와 시나리오 작가인 피터 한트케를 만났으며 1970년 뮌헨학교 졸업작품인 장편영화 [도시의 여름 Summer in the City]를 연출했다. 1972년 피터 한트케 원작의 스포츠 드라마 [페널티 킥을 맞은 골키퍼의 불안 Angst des Tormanns beim Elfmeter, Die]으로 독일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뉴 저먼시네마의 새로운 기수로 부상했으며 이후, [도시의 앨리스(74)] [그릇된 동작(75)] [시간의 흐름속으로(76)] 등 자신의 초기 주요작을 연이어 발표하였다.

1977년 영화 [태양은 가득히]의 원작자로 유명한 미국의 여류 추리소설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원작을 각색한 미스테리 스릴러 [미국인 친구 Amerikanische Freund, Der]를 완성한 후, 미국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초청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느와르 스타일의 미스테리 스릴러 [해미트 Hammett]의 연출을 담당하였다.

하지만 제작자인 코폴라와의 불화와 코폴라가 연출중이던 [지옥의 묵시록]과의 일정이 맞물리며 난항을 겪던 [해미트]의 제작은 3차례에 걸쳐 시나리오 작가가 교체된 끝에 1982년에서야 완성되었으며 벤더스는 [해미트]의 제작이 중단된 틈을 이용해 독일과 미국을 오가며 끌어모은 자본으로 [사물의 상태 Stand der Dinge, Der]라는 작품을 완성하고 베니스 영화제 금사자상을 수상했다.


1984년 나스타샤 킨스키 주연의 로드무비 [파리, 텍사스]를 발표하고 깐느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세계 영화계의 중심에 독일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벤더스는 이후, [베를린 천사의 시 Himmel über Berlin, Der(87)]를 비롯한 [이 세상 끝까지 Bis ans Ende der Welt (91)] [멀리, 그렇게 가까이 In weiter Ferne, so nah!(93)] [리스본 스토리 (94)]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1995년 이태리의 거장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를 도와 그의 작품 [구름 저편에]를 공동연출했으며 1997년 빌 풀만, 앤디 맥도웰, 가브리엘 번등 헐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 스릴러물 [폭력의 종말The End of Violence]을 완성하였고 1999년 쿠바를 배경으로 한 뮤직 다큐멘터리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Buena Vista Social Club]으로 전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갈채를 받았다.

2000년 멜 깁슨, 밀라 조보비치등 탑스타들이 출연한 미스테리 스릴러 [밀리언 달러 호텔]로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했으며 [Land of Plenty (04)] [Don't Come Knocking (05)] 등의 2000년대 작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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