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프랑스 파리출생으로 쟝 피에르 주네의 공동작업을 통해 널리 이름을 알린 까로는 만화와 에니메이션으로 출발하였다.
1974년 프랑스 아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발을 통해 알게된 쥬네와 함께 1978년 단편 애니메이션 [탈출 Évasion, L']을 발표하였으며 1981년 단편 SF [Bunker de la dernière rafale, Le]를 공동 연출하였다. 이후 자신만의 단편 영화인 [Rude Raid (85)] [Defile, Le (86)] [Concierge est dans l'escalier, La (87)]등을 연출하였으며 1991년 다시 쥬네와 손잡고 장편 데뷔작인 기괴한 상상력의 블랙 코미디 [델리카트슨 사람들 Delicatessen (91)]을 발표하고 프랑스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다.
1995년 쥬네와 자신의 유니크한 상상력의 집합체라 볼 수 있는 SF 환타지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Cité des enfants perdus, La]를 완성하였으며 1997년 [에일리언 4]의 연출을 위해 헐리우드로 진출한 쥬네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에일리언 4]의 미술감독을 담당하고 쥬네의 기발하고 뛰어난 상상력을 이미지화 하는데 크게 일조하였다.
동시대의 프랑스의 열혈 감독 얀 투넹의 단편과 장편 [도베르만]에 출연하는 등 배우의 영역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였으며 1998년 TV용 단편 [Exercice of Steel]를 연출한 후, 10년만의 공백을 깨고 2008년 자신의 장편 솔로 데뷔작인 SF 스릴러 [단테 01 Dante 01]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