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아로노프스키 Darren Aronofsky

1969년 뉴욕 브룩클린 출생으로 교사출신의 유태인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어린시절부터 고전 영화에 심취해있었던 그는 10대시절에는 그래피티 아트를 비롯한 힙합문화에 여가 시간의 대부분을 소비했다.

고교 졸업후, 1987년 하버드 대학에 진학해 영화와 시회 인류학을 전공했으며 1991년 졸업작품으로, 자신의 친구들을 출연시켜 완성한 단편 [Supermarket Sweep]을 만들었고 아로노프스키는 이 작품으로 학생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영화에 관한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을 발하기 시작했다. 하버드 졸업후, AFI에서 스콧 실버, 마크 워터스등과 함께 연출수업을 받았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연출과정을 수료했다.

1998년 16미리 흑백필름으로 촬영한 저예산 SF 스릴러 [파이π]로 데뷔한 그는 그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폭발적인 인기와 갈채를 받으며 감독상을 수상했고 2000년 발표한 두번째 장편 [레퀴엠 Requiem for a Dream]으로 고갈되지 않는 자신의 천재성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이후, 워너 브라더스의 새로운 배트맨 씨리즈의 감독으로 내정된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Batman-Year One]이라는 가제하에 프로젝트를 기획하였으나 결국은 무산되었으며 새로운 배트맨 씨리즈는 영국 출신의 신예 크리스토퍼 놀란에게 돌아갔다.

배트맨 프로젝트의 무산이후, 2006년 자신의 피앙세인 영국출신의 여배우 레이첼 와이즈 와 휴 잭맨을 캐스팅하여 완성한 환타지 로맨스 [천년을 흐르는 사랑 The Fountain]을 연출했으며 2008년 알콜중독과 문란한 사생활등으로 잊혀져 가던 80년대 최고의 헐리우드 배우 미키 루크를 화려하게 부활시킨 휴먼 스포츠 드라마[레슬러]로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2010년 뉴욕을 배경으로 발레리나들의 이야기를 그린 사이코 스릴러 [블랙 스완 Black Swan]을 완성했으며 주연 여우인 나탈리 포트만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겨준 아로노프스키의 다섯번째 장편은 세계 평단의 찬사와 함께 대대적인 흥행성공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