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7년 프랑스 파리출생의 피에르 그라니에-드페르는 50년대 초반 부터 조감독으로 프랑스 영화계에서 활동한 이후 1961년 코미디 [엘리베이터안의 작은 꼬마 Le petit garçon de l'ascenseur]로 장편 데뷔했다.
1971년 베를린 영화제 대상 후보에 오른 [고양이 Le chat]로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으며 이 작품에서 중년 부부를 연기한 프랑스의 거물 배우 장 가방과 시몬느 시뇨레는 나란히 남 녀 주연상을 수상했다.
1973년 조르쥬 심농의 소설을 각색한 [마지막 열차 Le Train]과 1975년 연출작인 니노 벤츄라 주연의 범죄물 [프랑스 형사 Adieu, poulet]그리고 1979년작인 알랭 드롱 주연의 메디컬 드라마 [닥터 Le toubib]등으로 70년대 프랑스를 대표하는 중견감독으로 성장했으며 1981년 연출한 [이상한 사건 Une étrange affaire]으로 프랑스 루이 델뤽상을 수상했다.
이후,조르쥬 심농 원작의 미스테리 스릴러 [북극성
L'étoile du Nord (82)]를 비롯하여 코미디[뱅상의 연인 L'ami de Vincent (83)]그리고 범죄물 [은색 눈을 가진 남자 L'homme aux yeux d'argent (85)]등의 80년대 작품과 마리 앙뜨와네트를 다룬 시대극[오스트리안 L'Autrichienne (90)]과 [목소리 La voix (92)] 등의 90년대 작품을 발표했다.
알제리 출생의 프랑스 여배우 Annie Fratellini와의 초혼을 비롯하여 생애 모두 4차례의 결혼식을 올린 그는 4명의 아내에게서 크리스토페르, 데니스, 세실리아, 발레리, 마리등의 자녀들을 얻었으며 이들은 모두 배우, 연출가등으로 프랑스 영화계에서 활동했다
1995년 프랑스의 여배우겸 연출가이며 시나리오 작가인 브리짓 루앙이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출연한 코미디 [작은 꼬마 Le petit garçon]는 드페르의 마직막 장편 연출작이 되었고 그는 2007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향년 80세를 일기로 숨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