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 페랑 Pascale Ferran

1960년 프랑스 파리출생으로 1980년 IDHEC에 입학하여 영화 연출 수업을 받은 페랑은 동기인 아르노 데스플레셍, 에릭 로샹, 피에르 트리비딕등과 함께 그룹을 결성하고 다수의 단편영화를 구상하고 작업하며 경력을 쌓았다.

1983년 IDHEC을 졸업하고 프랑스 방송계와 영화계를 오가며 연출 기반을 다졌으며 1990년 연출한 단편 [키스 Le baiser]로 깐느 영화제 단편부문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비상한 관심을 모았고 1992년에는  IDHEC 동기인 아르노 데스플레생의 두번째 작품 [파수병 Sentinelle, La]의 시나리오작업에 후배 여감독 노에미 르보브스키와 함께 참여했다.

1994년 장편 [죽음에 관한 작은 협상 Petits arrangements avec les morts ]으로 데뷔하며 깐느 영화제의 신인 감독상인 황금 카메라상을 수상했다. 1995년 연출한 두번째 작품 [가능성의 시대 Âge des possibles, L']으로 베니스 영화제 국제 비평가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세번째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산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등 악재가 겹쳐 10년간의 공백기간을 갖게 되었다.

2006년 오랜 공백끝에 D.H.로렌스의 고전 성애 소설 [차탈레 부인의 사랑]을 자신이 직접 각색한 [Lady Chatterley ]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