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노 데스플레생 Arnaud Desplechin

90년대 프랑스 영화계에 등장한 일련의 감독군중에서 누벨바그의 적자로 꼽히며 최고의 유망주로 각광받았던 아르노 데스플레생은 1960년 프랑스 루베 출생으로 소르본느 누벨대학과 프랑스 국립 영화학교 이덱 (Idhec)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1984년 졸업했다.

졸업 후,영화학교 동기인 에릭 로샹의 단편을 촬영하고 에릭 로샹의 출세작 [동정 없는 세상]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던 데스플레생은 1991년 발표한 54분짜리 중편영화 [죽은 자들의 삶 La Vie des morts]을 연출하고 비평가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 작품으로 깐느영화제 장 비고상을 수상했다.

1992년 페미스 학파로 불리는 두 명의 여자 동문, 노에미 르보브스키와 파스칼 페랑이 시나리오작업에 참여한 장편 데뷔작 [파수병/La Sentinelle]으로 깐느 영화제 그랑프리 후보에 오른 데스플레생은 1996년 두번째 장편인 [나의 성생활... 나는 어떻게 싸우는가? Comment je me suis disputé... (ma vie sexuelle)]를 발표하고 다시한번 황금 종려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치는 못하였다.

2000년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영어로 완성한 프랑소와 뜨뤼포에 대한 오마쥬인 19세기 배경의 시대극 [에스더 칸 Esther Kahn] 을 시작으로 [남성 전용 회사에서 놀기 En jouant 'Dans la compagnie des hommes'(03)] [킹스 앤 퀸  Rois et reine (04)] [크리스마스 이야기 Un conte de Noël (08)]등의 21세기 작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