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Quentin Tarantino

1963년 미국 텍사스주 녹스빌에서 태어난 타란티노는 영화광으로 알려진 어머니의 영향으로 다양한 장르의 대중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성장했으며 본명은 Quentin Jerome Tarantino이다. 16세의 나이에 학교를 그만두고 캘리포니아의 비디오샵 아카이브에 점원으로 취직하여 유럽 클래식에서 B급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섭렵하고 틈틈히 습작으로 영화 시나리오를 썼다.

이 시기에 그가 쓴 [트루 로맨스]의  시나리오를 판돈 5만 달러와 하비 케이틀, 로렌스 벤더에게 받은 지원금으로 1992년 전설적인 그의 데뷔작 [저수지의 개들 Reservoir Dogs]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깐느와 선댄스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수 없을 정도의 열광적 지지를 받았으며 타란티노라는 이름의 새로운 영화세대 아이콘이 탄생했음을 알렸다.

1994년 두번째 연출작 [펄프 픽션 Pulp Fiction]으로 깐느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세계 영화계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는데 역설적인 유머속에 유혈낭자한 미장센이 주특기인 그에게 샘 페킨파, 오우삼등은 영화적 스승이며 그의 도발적인 영상은 그에게 헤모글로빈의 시인이라는 닉네임을 붙여줬다.

1995년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연출한 [황혼에서 새벽까지 From Dusk Till Dawn]에 연기자로 출연하여 조지 클루니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으며 1997년 70년대 유행한 블랙스플로테이션 필름에 대한 오마쥬인 [재키 브라운 Jackie Brown]을 발표했다.

2003년과 2004년 일본 사무라이 영화와 홍콩 쿵후 필름으로 부터 영감을 가져온 유혈낭자한 복수극 복[킬빌]을 [Kill Bill: Vol. 1]과 [Kill Bill: Vol. 2]두 편에 나누어 발표했으며 2009년 이차대전 당시 나찌 점령하의 프랑스를 배경으로 유태계 미국인 병사들의 게릴라전을 다룬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을 연출했다.

2012년 오랜 기획끝에 연출한 스파게티 웨스턴의 변주 [장고 : 분노의 추적자 Django Unchained]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