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년 미국 인디아나주 사우스 밴드출생으로 본명은 George Stenius이다. 미시간주의 디트로이트에서 라디오 성우로 방송계에 입문한 그는 1930년대 중반 뉴욕으로 이주하여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으며 1945년 뮤지컬 영화 [Diamond Horseshoe]으로 장편데뷔하였다.
1947년 나탈리 우드가 아역으로 출연한 환타지 패밀리 무비 [34번가의 기적 Miracle on 34th Street]을 연출하고 이듬해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1955년 빙 크로스비와 그레이스 켈리가 공연한 [The Country Girl (54)]으로 두번째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연출가 그리고 성공적인 시나리오작가로서 명성을 얻은 시튼은 1954년 한국전을 소재로 한 마크 롭슨의 [원한의 도곡리 다리]를 비롯한 총 9편의 50년대 헐리우드 작품을 제작했으며 1970년 자신의 연출작 중 가장 큰 흥행 수익을 남긴, 70년대 패닉 무비의 원조 [에어포트]를 완성했다.
1973년 연출한, 록 허드슨, 딘 마틴 주연의 웨스턴 [Showdown]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시튼은 1979년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즈의 자택에서 암으로 사망했으며 이때 그의 곁을 지킨 그의 아내 Phyllis Loughton는 비벌리힐즈 최초의 여성 시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