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르 삐레 Gerard Pires

 

 

1942년 프랑스 파리 출생으로 1960년대 미셸 드빌의 조감독으로 영화계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1969년 코미디 영화 [에로티시모 Erotissimo] 로 장편데뷔하였으며 이 작품으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이후, 70년대에 들어서며 니노 벤츄라 주연의 [대 초원의 판타지아 Fantasia chez les ploucs (71)]를 비롯하여 [그녀는 달린다, 교외를 달린다 (73)] [눈을 조심하세요Attention les yeux! (76)] 등의 코미디 영화로 이름을 알렸다.

80년대 들어서도 제인 버킨 주연의 [열쇠를 돌려줘 Rends-moi la clé! (81)]와 같은 코미디 영화를 연출했으나 교통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고 영화계를 떠난 후, 광고연출을 시작했다. 이때 그는 푸조 자동차 광고를 비롯하여 약 400여편의 CF를 만들었다.

1998년 뤽 베송의 시나리오로 완성한 [택시 Taxi] 를 들고 프랑스 영화계에 복귀하였으며 이 작품은 프랑스내에서 600만 관객을 동원했음은 물론,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도 메가톤급 흥행 성공을 거두었다.  영화 [택시]의 흥행 이후, 제라르는 이 전과는 달리  소규모 자본의 코미디 영화에서 벗어나 헐리우드 배우들과 작업한 액션 스릴러 [스틸 Riders (02)] 과 스파이 액션물 [더블 제로 Double zéro (04)] 그리고 항공 어드벤처 액션 무비 [마하 2.6- 풀 스피드 Les chevaliers du ciel (05)] 등의 블럭버스터급 영화를 연이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