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출생. 파리의 소르본느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버지라르 영화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70년대 중반 파리로 이주하기전까지 마르티니크에서 TV작가로 경험을 쌓았으며 1983년 80만 달러라는 초저예산으로 자신의 장편 데뷔작 [사탕수수길]을 완성했다. 마르티니크 출신 한 고아의 시각으로 노예와 같은 삶을 영위하는 마르티니크 사탕수수농장 농부들의 모습을 담은 이작품은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과 세자르 영화제 최우수 신인 작품상을 수상했다.
데뷔작의 비평적 성공에 힘입어 헐리우드로 초대된 유잔은 1989년 도널드 서덜랜드, 수잔 서랜든 과 같은 거물 배우가 공연하고 명우 마론 브란도가 까메오로 출연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를 비난한 작품 [백색의 계절]을 연출했다 이로써 유잔 팔시는 헐리우드영화를 연출한 최초의 흑인 여성감독으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