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출신의 연출가 알폰소 아라우는 1932년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태어났다. 쿠바혁명이후, 쿠바로 건너가 TV쇼 진행자로 활약하던 아라우는 이후, 파리로 유학하여 마임연기를 공부했고 1964년부터 유럽 전역을 돌며 팬터마임 연기를 했다.
1968년 다시 멕시코로 돌아온 아라우는 1969년 샘 페킨파의 수정주의 웨스턴 [와일드 번치]에 출연하였으며 1971년 멕시코산 코믹 범죄극 [맨발의 독수리 Águila descalza, El]로 장편데뷔했다. 이후 몇편의 멕시코 영화를 연출한 그는 1975년 헐리우드의 거물급 배우 커크 더글라스가 직접 연출한 웨스턴 [파시]에 출연하였으며 로버트 제멕키스의 [중고차 소동 Used Cars (80)] [로맨싱 스톤 (84)]그리고 존 랜디스의 [쓰리 아미고¡Three Amigos! (86)] 등의 헐리우드 작품에 얼굴을 비추었다.
1992년 자신의 아내였던 멕시코의 여류 작가 로라 에스끼벨의 원작 소설을 각색한 로맨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Como Agua Para Chocolate]을 연출하고 세계적인 흥행성공을 거두었으며 1995년 연출가로서는 첫 헐리우드 작품인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구름속의 산책]을 완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