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덴마크 코펜하겐 출생의 소렌 크라우 야콥센은 라스 폰 트리에, 토마스 빈터베르그등과 더불어 아방가르드 영화운동인 도그마 선언에 참여한 인물로 처음에는 대중음악가로 출발하였다.
고국을 떠나 체코 프라하의 FAMU에서 영화수업을 받은 그는 졸업 후, 덴마크로 돌아와 라디오와 TV그리고 상업 광고분야를 오가며 연출활동을 했으며 1978년 드라마 [나의 아름다운 배꼽을 보고싶어? Vil du se min smukke navle?]로 장편데뷔했다.
데뷔 이후, 꾸준한 작품할동으로 덴마크 영화계에서 나름의 입지를 구축해온 야콥센은 1997년 완성한 전쟁 드라마 [The Island on Bird Street]로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 후보에 오르는 등 호평을 끌어냈으며 1999년 도그마 선언의 세번째 작품인 [미후네 Mifunes sidste sang]로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 국제무대에 자신의 존재를 새롭게 각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