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덴마크 코펜하겐 출생으로 아버지는 덴마크의 거장 라스 본 트리에의 조감독으로 [어둠속의 댄서] [도그빌]등을 한께 작업한 바 있는 안드레스 레픈이다.
8살이 되던해 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이주해 십대시절을 보낸 후, 17세에 다시 고국 덴마크로 돌아가 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졸업 후, 뉴욕으로 다시 건너가 세실 B 데밀을 비롯하여 로버트 레드포드, 대니 드 비토, 커크 더글라스등 수많은 유명인을 배출한 명문 미국 극예술 아카데미 American Academy of Dramatic Arts에 입학했으나 중도에 불리스런 사건으로 퇴교를 당했다.
뉴욕에서 퇴교를 당한 후, 고국 덴마크의 영화학교 Danish Film School에 입학을 허가 받았지만 역시 중도에 포기하고 단편영화 연출과 시나리오 작업에 몰두했으며 오랜 준비기간을 거친 후, 1996년 전설적인 데뷔작 [푸셔 Pusher]로 장편 데뷔했다.
영화 [007 카지노 로얄]을 통하여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매즈 미켈센이 출연한 레픈의 데뷔작 [푸셔]는 덴마크 전역에 컬트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으며 레픈을 덴마크 영화계에 무서운 신예로 급부상시켰을뿐 아니라 2010년 아사드 라자와 2012년 루이스 프리에토에 의해 영국에서 두번이나 리메이크 되었다.
1999년 영화 [푸셔]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대부분 다시 캐스팅하여 완성한 크라임 스릴러 [블리더 Bleeder]로 사라예보 국제 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 자신의 첫 영어 영화인 존 터투로 주연의 [피어 X Fear X]를 연출했다.
2004년과 2005년 [푸셔 2]와 [푸셔 3]을 발표하고 푸셔 3부작 Pusher Trilogy를 완성한 레픈은 2009년 영국으로 건너가 실존하는 영국의 최장기 복역수 이자 악명높은 범죄자인 찰스 브론슨의 실화를 다룬 [장기수 브론슨의 고백 Broson]을 연출하였으며 영국 전역에 걸쳐 논란을 일으킨 이 작품은 레픈의 명성을 한껏 높여주었고 영국 언론은 차세대 유럽을 대표할 작가로 레픈을 꼽았다.
2011년 본격적인 헐리우드 진출작인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액션 스릴러 [드라이브 Drive]를 연출하였으며 제임스 샐리스가 2005년 발표한 소설을 각색한 이 작품을 통하여 세계 각국에서 쏟아지는 호평과 관객의 극찬을 받은 웨픈은 액션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깐느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