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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비더버그 Bo Widerberg

북유럽/스웨덴

by 켄2 2008. 11. 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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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스웨덴 말뫼출생으로 잉마르 베리만과 더불어 스웨덴을 대표하는 거장이다. 본명은 Bo Gunnar Widerberg으로 영화 연출가 데뷔 이전에 저널리스트이자 스웨덴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영화 평론가였다.

1962년 발간한 평론집 [A vision of Swedish cinema]을 통해 선배감독 잉마르 베리만과 그의 작품을 공격적으로 비평했으며 1963년 첫 장편 [유모차 Barnvagnen]로 데뷔하며 연출가로 변신, 자신의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1967년 연출작인 한폭의 수채화 같은 서정적인 화면에 유부남 기병대 장교와 곡예사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파국을 다룬 [엘비라 마디간 Elvira Madigan]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후, 1969년 좌파적 리얼리즘계열의 작품 [아달렌 Ådalen '31]으로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비더버그는 베리만의 뒤를 이어 스웨덴 영화를 세계무대에 알리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1970년대 이후에서 80년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작품활동을 보인 그는 80년대말 스웨덴 방송계로 진출하여 TV드라마에 주력한 후, 1995년 2차 대전 당시 스웨덴의 한 학교를 배경으로 남학생과 여선생의 위험한 사랑을 다룬 성장기 영화 [아름다운 것들 Lust och fägring stor/ All Things Fair]로 영화계에 복귀,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으나 이 영화는 비더버그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그는 1997년 스웨덴 앙겔홀름의 자택에서 위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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