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유 카소비츠 Mathieu Kassovitz

1967년 프랑스 파리에서 헝가리출신의 유태인 영화감독인 아버지 피터 카소비츠와 편지기사인 어머니 샹탈 레미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 아버지의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키도 했으며 이 경력을 바탕으로 연출가 이전에 전문배우로 활동하였고 13세부터는 슈퍼 8mm카메라로 단편영화를 만들기도했다.

고교를 중퇴한 이후 제도권내의 교육을 거부한 카소비츠의 반항적 기질은 그의 영화속에 고스란히 녹아있으며 1990년 8분짜리 단편 코미디 [피에로 좀벌레 Fierrot le pou]를 연출한 후, 1993년 발표한 [혼혈아 Métisse]로 장편 데뷔했다. 본국 프랑스뿐 아니라 뉴욕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데뷔작 이 후, 만든 두번째 작품 [증오 La haine]로 깐느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영화계의 앙팡테러블로 떠오른 그는 씨네마 뒤 룩 세대가 외면한 프랑스의 현실을 다시 스크린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프랑스 영화의 리얼리즘 보다는 대중적 감각의 헐리우드 스타일을 지향해온 카소비츠는 뤽 베송의 [제 5원소]에서 스필버그의 [뮌헨]에 이르기까지 배우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해왔으며 2000년 헐리우드 블럭버스터 스타일의 크라임 스릴러 [크림슨 리버 Les rivières pourpres]를 연출하고 다시한번 화제를 모았다.

2003년 캐나다 퀘벡등지에서 촬영한 할 베리, 로버트 다우니 Jr.주연의 스릴러 [고티카]를 연출하였으며 2008년, 자신의 프로덕션 MNP엔터프라이즈에서 제작하고 빈 디젤, 양자경,제라르 드빠르디유 그리고 람베르 윌슨에 이르기까지 다국적 배우를 캐스팅하여 완성한 SF 액션물 [Babylon A.D.]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