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채프먼 Michael Chapman

70년대와 80년대를 아우르며 헐리우드 최고의 촬영감독으로 손꼽힌 마이클 채프만은 1935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대학을 졸업함과 동시에 60년대 뉴욕 아방가르드 문화를 접하며 광고계에 카메라 어시스턴트로 투신한 채프만은 이후, 영화계로 옮겨 당대의 거물 촬영감독 보리스 카우프만과 고든 윌리스의 조수로 일하면서 촬영감각을 습득하였다.

1973년 할 애쉬비 감독의 [마지막 지령 The Last Detail]를 통하여 정식 촬영감독으로 데뷔한 그는 고든 윌리스의 조수로 영화 [대부 (72)]의 촬영작업에 참여했으며 스필버그의 첫 블럭버스터 [죠스 (76)]에서도 카메라 오퍼레이터로 활약했다.

1976년 [택시 드라이버]를 시작으로 [라스트 왈츠] [분노의 주먹 Rasing Bull]에서 마틴 스콜세지와 호흡을 맞춘 채프만은 필립 카우프만, 마틴 리트, 로버트 타운에서 이반 라이트만에 이르기까지 80년대 유명 감독들과 작업했으며 1983년 신인 시절의 탐 크루즈를 기용한 스포츠 영화 [All the Right Moves]를 통하여 연출가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