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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윈터바텀 Michael winterbottom

브리티쉬

by 켄2 2014. 1. 2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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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등장한 영국의 신인 감독중 가장 영국적인 색채를 가진 인물로 평가받는 마이클 윈터바텀은 1961년 영국 랭커셔 블랙번 출생으로 옥스포드 대학을 거쳐 브리스톨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했으며 웨일즈 출신의 연출가 마크 에반스와 동기이다.
학창 시절부터 전세대의 유럽 영화 특히 독일의 뉴저먼 시네마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던 윈터바텀은 1986년 영국 프리시네마 운동에 대한 다큐필름 [Free Cinema]에 조감독으로 참여했으며 1989년 잉마르 베리만의 전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Ingmar Bergman: The Magic Lantern]로 연출활동을 시작했다.

 

1990년 두명의 스코틀랜드 출신 병사와 헝가리 소녀의 삼각관계를 그린 로맨스물 [Forget About Me]를 연출하였으며 1994년 프로듀서 앤드류 이튼과 공동으로  레볼루션 필름 설립하였고 1995년 본격적인 데뷔작이라 할 수 있는 [버터플라이 키스 Butterfly Kiss]를 발표,강렬한 비쥬얼로  레즈비언 연쇄살인마의 불안한 심리를 느와르 스타일의 로드무비에 담아내며 평론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1996년 자신의 프로덕션 레볼루션 필름을 통해서 제작한 첫 연출작,토마스 하디의 소설을 각색한 [쥬드 Jude]를 연출했으며 이 작품은 윈터바텀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있다.

이후, 보스니아 내전을 다큐스타일로 그려낸 [웰컴 투 사라예보 Welcome to Sarajevo (97)]와 폴란드 촬영감독 스와보미르 이드지악Sławomir Idziak 이 대담하고 강렬한 원색의 비쥬얼로 잡아낸 레이첼 와이즈 주연의 스릴러 [광끼 I want you (98)] 등으로 유럽 평단의 호평을 받았지만 대중적 인기는 얻지 못했다.

2000년 다시 한번 토마스 하디의 원작소설을 각색하여 만든 웨스턴 [클레임 The Claim]을 발표했으나 반응은 냉담했고 윈터바텀은 이후, 2002년 희망을 찾아 목숨을 건 밀입국도 불사하는 제3세계 난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인 디스 월드 In this World (02)] 로 베를린 영화제 금공상을 수상했으며 80년대 펑크음악의 중심지 맨체스터에 대한 경의를 표한 블랙코미디 [24 Hour Party People (02)] 노골적인 성애장면으로 화제를 모은 [나인 송즈 9 Songs (04)],테러의 누명을 쓰고 관타나모 기지에 2년간 억류되었던 아람계 영국인의 이야기를 세미다큐 형식으로 담아낸 [관타나모로 가는 길 The Road to Guantanamo (06)]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이 중 베를린 영화제 감독상(은곰상) 수상작인 [관타나모로 가는 길]은 [나인 송즈]의 에디터였던 맷 화이트크로스와 공동 연출한 작품이었다.

아내와 사별한 뒤 두딸을 데리고 이태리로 이주한 영국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테리 극 [제노바 Genova (08)]로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범죄 소설의 대가 잠 톰슨의 원작을 옮긴 크라임 스릴러 [킬러 인사이드 미 The Killer inside Me (10)] 토나스 하디의 소설을 각색한 세번째 영화 [트리쉬나 Trishna (11)] 등의 작품을 통하여 21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거장의 면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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