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헝가리 키스페스트(現 부다페스트)출생의 여류 시네아스트 마르타 메자로스는 헝가리의 거장 미클로스 얀초의 부인이자 헝가리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작가이기도 한다.
러시아 모스크바로 유학하여 영화학교를 졸업한 메자로스는 50년대 말부터 단편영화 연출을 시작했으며 1968년 연출한 장편 [소녀 The Girl]로 헝가리 영화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헝가리 여성의 사회적 억압을 다룬 일련의 작품을 발표하며 명성을 얻었다.
1975년 발표한 [입양 Örökbefogadás]으로 베를린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서방세계의 인정을 받았으며 1984년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낸 그녀의 대표작 [내 아이를 위한 일기 Napló gyermekeimnek]로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였고 90년대를 지나 2000년대에도 지속적으로 작품을 발표하는등 고령의 나이에도 꾸준한 활동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