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이탈리아 에밀리아 출생으로 이태리 볼로냐 대학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하고 로마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한 그녀는 1960년대 초반 이태리 방송국 RAI에서 역사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연출을 시작했다.
1966년 RAI의 재정적 지원을 얻어 완성한 [아씨시의 프란시스코 Francesco d'Assisi]로 장편 데뷔한 까바니는 1974년작 [비엔나 호텔의 야간 배달부The night Porter/ Portiere di notte, Il]로 세계평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 작품의 주연 배우였던 샤롯 람플링은 일약 국제적인 스타가 되었다.
1985년 작 [베를린 어페어 The Berlin Affair]를 연출하고 베를린 영화제 대상후보에 오르는 등 평단의 호평을 끌어냈으며 1989년 미키 루크 주연의 [성 프란체스코]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