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미국 코네티컷주 록스베리 출생으로 본명은 레베카 오거스타 밀러이며 유명 극작가 아서 밀러의 딸이자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아내이다. 예일 대학에서 회화와 조소를 전공한 그녀는 1988년 윌리암 헤일 감독의 TV영화 [The Murder of Mary Phagan]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헨리이야기] [바람과 야망] [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마라] [미세스 파커]등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1994년 글렌 고든 캐론 감독의 [러브 어페어]를 마지막으로 연출가로 전향, 1995년 자신의 각본으로 만든 [Angela]로 데뷔했다.
그녀의 데뷔작 [Angela]는 선댄스영화제와 브뤼셀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으나 대중 관객의 반응은 썰렁하기만 했다. 2002년 두번째 작품 [Personal Velocity: Three Portraits]을 연출하고 그해 선댄스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다시한번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연출가로서의 역량뿐 아니라 희곡작가인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받아 작가적 재능도 출중한 그녀는 2005년 존 매든 감독작 [Proof]의 시나리오를 썼으며, 같은해 자신의 남편이자 배우인 다니엘 데이 루이스를 캐스팅한 영화 [The Ballad of Jack and Rose]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