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미국 뉴욕 출생으로 본명은 Martin Marcantonio Luciano Scorsese이다. 이태리계의 이민가정에서 태어난 스콜세지는 뉴욕의 리틀 이탈리아에서 성장했다. 뉴욕의 의류지구에서 재봉사로 일하는 부모밑에서 교육받은 그는 처음엔 신부가 되고자 카톨릭계의 신학교로 진학했지만 곧 NYU로 옮겨 영화를 전공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1966년 학위를 받으며 발표한 몇편의 단편으로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는 67년 흑백 필름으로 촬영된 90분짜리 장편 데뷔작 [누가 내방문을 두드리는가? Who's That Knocking at My Door]를 연출했으나 이 작품은 시카고 영화제를 통해서 소개되었을뿐 극장 개봉의 기회는 놓치고말았다. 69년부터 모교인 NYU에서 영화사를 강의하며 다큐필름을 연출하기 시작했으며 1972년 그의 단편을 눈여겨 봐왔던
로저 코만의 제의를 받고 경제공황기를 배경으로한 갱스터 무비 [박스카 버샤 Boxcar Bertha]를 연출했다.
이시기에 그는 자신을 포함하여 무비 브랫 세대로 불리는 감독군중의 한 명인 브라이언 드 팔머에게 로버트 드 니로를 소개받고 자신의 차기작 [비열한 거리 Mean Street]에 그를 캐스팅했으며 1976년 다시 한번 로버트 드 니로를 기용해 만든, 자신의 필모그라피 초기작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 [택시 드라이버 Taxi Driver]를 연출하고 깐느 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수상했다.
1977년 발표한 [뉴욕, 뉴욕 New York, New york]의 부진으로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던 그는 1980년 그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분노의 주먹/성난 황소 Raising Bull]를 완성하고 1980년대 미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주역으로 부상했으며, 80년대 발표한 작품들[킹 오브 코미디 The King of Comedy (82)] [애프터 아워즈 After Hours (85)] [컬러 오브 머니 The Color of Money (86)] [그리스도의 마지막 유혹 Last Temptation of Christ (88)]등에 쏟아진 호평에 힘입어 현대 미국 영화의 아버지이자 뉴욕 영화의 대부로 추앙받기 시작했다.
1990년대 들어서도 [좋은 친구들 Goodfellas (90)] [케이프 피어 Cape Fear (91)] [순수의 시대 The Age of Innocence (93)] [카지노 Casino (95)]등의 화제작을 발표하고 미국내 젊은 영화학도들의 우상이 되었으며 2002년 [갱스 오브 뉴욕 Gangs of New York]에서 시작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의 콜라보는 [에비에이터 The Avistor (04)] [디파티드 The Departed (06)] [셔터 아일랜드 Sutter Island (10)]를 거쳐 2013년작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The Wolf of Wall Street}등의 작품으로 이어졌다.
이 중 홍콩 영화 유 의강의 [무간도 無間道 Internal Affairs]를 헐리우드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디파티드]는 영원히 인연이 없을 줄 알았던 아카데미 트로피를 스콜세지에게 안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