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미국 산타 바바라 출생으로 USC에서 국제법과 영화를 전공했으며 졸업 후, 볼리비아에서 평화봉사단으로 2년간의 군목부를 마친 후, LA의 공영 교육방송국 KCET에 말단으로 입사하여 다큐 프로듀서에 이르렀으며 보도와 다큐부문에서 2번의 에미상을 수상했다. 1978년 자신이 제작하고 연출한 25분짜리 단편 [틴에이지 파더Teenage Father]로 아카데미 영화제 단편영화상을 수상했으며 1980년 음악 전기영화 [The Idolmaker]로 장편 데뷔했다.
1982년 리차드 기어를 전세계 여성팬의 연인으로 만들며 스타덤에 올려 놓은 화제의 로맨틱 드라마 [사관과 신사 An Officer and a Gentleman]를 발표했고 이후, [어게인스트 Against All odds (84)] [백야 White Nights (85)] 등의 작품을 연출하는 한편으로 요절한 천재 록가수 리치 발렌스의 전기 영화 [라 밤바 La Bamba] 데미 무어 주연의 [치명적인 사고 Mortal Thoughts], [롱워크 홈 The Long Walk Home]등의 영화를 제작하는 등 제작자로서의 수완도 발휘했다.
1990년대 들어서도 [암흑속의 혈투 Bound by Honor (93)] [돌로레스 크레이본 Dolores Claiborne (95)] [데블스 애드버킷 The Devil's Advocate (97)] 등의 드라마를 연출했지만 80년대 그의 전성기에는 훨씬 못 미치는 저조한 성적만을 남겼다.
1997년 오랜 연애 끝에 여배우 헬렌 미렌과 재혼한 핵포드는 2000년 맥 라이언과 러셀 크로우 주연의 [프루프 오브 라이프 Proof of Life]를 연출했으며 2004년 배우 제이미 폭스에게 아카메디 주연 남우상이라는 영광을 안겨준 작품이자 전설의 맹인 팝 스타 레이 찰스의 전기를 다룬 영화[레이 Ray]를 통하여 다시한번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2009년과 2011년 두차례에 걸쳐 전미 감독 협회 DGA (Directors Guild of America)의 의장으로 선출되기어 임기를 다했으며 2013년 21세기 들어 차세대 액션스타로 부상한 제이슨 스태덤과 제니퍼 로페즈가 공연한 액션 스릴러 [파커 Parker]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