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의 평생 조력자이자 지브리 스튜디오의 공동설립자인 애니메이션 연출가 타카하타 이사오는 1935년 일본 미에현 이세시 출생으로 도쿄 대학 문학부 불문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후,토에이 영화사에 입사한 이사오는 이곳에서 평생 지기이자 동료인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났으며 1968년 하야오의 어시스트를 받아 장편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 太陽の王子 ホルスの大冒險]을 연출하고 장편데뷔하였다.
데뷔작 으로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은 이사오는 하야오와 함께 A프로덕션(현 신에이동화), 쯔이오 영상(瑞鷹 현 니폰 애니메이션)을 거쳐 텔레콤 애니메이션으로 이적하며 [알프스 소녀 하이디 アルプスの少女ハイジ (74)] [엄마 찾아 삼만리 母をたずねて三千里 (76)] [빨강머리 앤 赤毛のアン (79)]등의 70년대 인기 TV 애니메이션을 연출하였다.
1984년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風の谷のナウシカ]를 제작한 그는 이듬해 하야오와 함께 지브리 스튜디오를 설립하였으며 1986년 하야오의 [천공의 성 라퓨타 天空の城ラピュタ]를 제작하였다. 1987년 실사 다큐멘터리 [야나가와 호리와리 이야기柳川堀割物語]를 연출하였으며 1988년 자신의 지브리 스튜디오 첫 작품인 반딧불의 묘 火垂るの墓]를 완성하고 일본뿐 아니라 국외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91년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로맨틱 애니메이션 [추억은 방울 방울 おもひでぽろぽろ]을 연출하고 비평가들의 호의적인 평가와 함께 그해 일본내 흥행 성적 1위라는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 작품은 [Only Yesterday]란 제목의 영어더빙판으로 미국시장에 소개되어 다시한번 큰 호응을 얻었다.
1994년 의인화한 너구리들의 세계를 통해 심각한 환경문제에 중대한 메세지를 던진 환타지 애니메이션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 平成狸合戦ぽんぽこ]으로 일본내에서,같은 해 개봉되어 전세계 극장가를 강타한 디즈니의 [라이언 킹]을 제압한 엄청난 흥행성공을 거두었으며 1999년 아사히 신문에 연재된 4컷 만화를 장편화한 코믹 애니메이션 [이웃집 야마다군となりのやまだ君 ]을 디즈니의 재정 지원을 받아 완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