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그리스 클리비아 출생. 본명은 Konstantinos Gavras 레지스탕스였던 러시아 태생 아버지의 전력으로 인해 그리스대학에 입학하지 못하고 프랑스로 유학하여 소르본느 대학에 입학했다. 소르본느에서 문학을 전공한후, IDHEC에 입학하여 영화를 전공한 그는 프랑스 영화계에서 자끄 드미, 르네 끌레망등의 조감독으로 활동하다 1965년 이브 몽땅 주연의 스릴러 [The Sleeping Car Murders]로 데뷔하였다.
1969년 그리스 혁명가 그레고리 램브라키스의 암살사건을 다룬 바실리스 바실리코스의 소설을 영화화한 정치 스릴러 [Z]를 발표했다. 전세계 진보성향의 영화인들과 젊은 영화학도들을 열광시킨 이 작품은 이듬해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며 코스타 가브라스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렸을뿐 아니라 오늘날 정치영화의 텍스트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당시 그리스에선 상영불가 조치를 받았다.
[Z]이후, [고백] [계엄령] 등 계속되는 일련의 정치 스릴러를 통하여 독보적인, 그만의 영화영역을 확립하고 평단의 호평을 받은 가브라스는 1982년,1973년 칠레의 군사 쿠테타에 미국 CIA가 개입했었음을 폭로한, 헐리우드 진출작 [의문의 실종]을 연출하고 그해 깐느 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수상했다.
정치 스릴러 [의문의 실종]의 비평적 성공이후, 가브라스는 프랑스와 헐리우드를 오가며 [한나 K(83)] [배신의 계절(88)] [뮤직박스(89)]등의 작품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