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린 페터 네처 Cãlin Peter Netzer

 

 

 

1975년 루마니아의 페트로샤니에서 출생한 컬린 페터 네처는 독일계 루마니아인으로 1983년 가족과 함께 당시의 서독으로 이주하였다. 서독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그는 1989년 루마니아의 민중혁명으로 차우셰스크 독재정권이 몰락한 후, 다시 영화공부를 위해 루마니아로 돌아왔다.

1994년 부터 1999년까지 부쿠레시티에 있는 이온 루카 카라지알레 국립 영화학교 National University of Theatre and Film I.L. Caragiale (UNATC)에서 수학하였으며 재학 중 발표한 25분짜지 흑백 단편 [마리아 Maria]를 장편화한 동명의 작품으로 데뷔했다.

루마니아 공산정권 붕괴 이후, 인간이하의 삶을 사는 한 여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네처의 데뷔작은 2003년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수상하였으며 2009년 연출한 두번째 장편 [명예의 메달 Medalia de onoare]로 루마니아와 토리노등의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3년 사고로  아이를 죽인 아들을 위해 자신의 지위를 이용 부패와 결탁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루마니아 사회의 부조리한 단면을 여과없이 그려낸 세번째 장편 [아들의 자리Pozitia copilului] 로 베를린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였으며 크리스티안 문주, 크리스티 푸이유와 더불어 루마니안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연출가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