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브랫팩 스타들를 기용한 하이틴 무비의 거장이자 [나홀로 집에 Home Alone]씨리즈의 제작자이며 시카고를 무대로한 홈 코미디무비를 양산하며 하워드 더치, 크리스 콜롬버스등이 포진한 시카고 사단의 대부로 떠오른 존 휴즈는 1950년 미시간주 출생으로 1963년 가족과 함께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로 이주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을 중퇴하고 유명 코미디언들에게 개그 스크립트를 파는 일을 시작으로 광고회사 카피라이터, 유머 매거진
National Lampoon의 코믹 작가등의 직업을 거친 휴즈는 1983년 영화화된 [미스터 마마 Mr. Mom]의 시나리오를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팔면서 영화계에 입문했다.
1984년 몰리 링월드,안소니 마이클 홀 등 당시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하이틴 스타를 기용한 로맨틱 코미디 [식스틴 캔들
Sixteen Candles (84)] 로 데뷔하였으며 이듬해 연출한 브랫 팩 스타들의 영화 [브렉퍼스트 클럽 The Breakfast Club (85)]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 후, [신비의 체험 Weired Science (85)] [페리스의 해방 Ferris Bueller's Day Off (86)]등의 작품으로 입지를 굳혔고 1987년 대히트를 기록한 스티브 마틴 주연의 코미디 [자동차 대소동 Planes, Trains & Automobiles ]으로 캐릭터의 폭을 넓혔으며 [결혼의 조건She's Having A Baby (88)][엉클 벅 Uncle Buck (89)] [내 사랑 컬리 수 Curly Sue (91)]등의 작품을 통해 가족을 아우르는 홈 코미디로 전환했다.
타이틀 롤을 연기한 아역 스타 알리산 포터의 뛰어난 연기로 전세계 관객을 감동시킨 [내 사랑 컬리수]는 휴즈의 마지막 연출작이었고 그는 이 후, 코미디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수익을 올린 [나 홀로 집에]씨리즈를 위시하여 미국식 유머와 휴머니즘이 묻어나는 다수의 코미디 영화 제작에 전념했으며 2009년 가족을 만나기 위해 방문한 맨하탄에서 아침 산책을 즐기던 중 갑작스런 심장발작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