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4년 대만 출생으로 1978년 도미, 일리노이 대학을 거쳐 NYU영화학과로 진학하여 영화를 전공했다. NYU재학시절
스파이크 리의 단편 [조의 이발소 - 머리를 자릅니다]에 촬영보조로 참여한 바 있으며, 졸업후, 대만으로 귀국하여 대만 정부주관의 시나리오 콘테스트에 응모, [추수] [결혼피로연] 두 작품으로 입상했다.
1992년 대만 전영공사의 지원으로 제작된 데뷔작 [추수/쿵후선생]을 발표하고 1993년 두번째 작품 [결혼피로연]으로 베를린 영화제의 금곰상을 수상했다. 1995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헐리우드 자본으로 만든,제인 오스틴의 원작을 배우 엠마 톰슨이 각색한 시대극 [센스 앤 센서빌리티]를 발표하고 그의 생애 두번째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했다.
두차례에 걸친 수상으로 헐리우드와 유럽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아시아의 새로운 거장으로 성장한 이안은 2000년 소니의 자본으로 만들어진 무협물 [와호장룡]을 발표했다. 동양적인고 서정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세련된 와이어 액션을 선보인 [와호장룡]은 미국을 비롯한 서구관객을 열광시켰으며 2001년 아카데미 영화제에 감독상과 작품상을 비롯한 10개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비롯한 4개부문에서 수상했다.
2003년 마블사의 인기 코믹스 캐릭터인 헐크를 실사화한 블럭버스터의 메가폰을 쥔 이안은 2005년 발표한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이듬해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함으로써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아시아계 헐리우드감독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