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이 마모루(押井 守) Oshii Mamoru

1951년 일본 도쿄출생으로 1970년 동경 학예대학에 진학하여 동기들과 [영상예술 연구회]를 조직하고 단편 영화 촬영을 시작했다. 졸업 후, 우연히 전신주에 붙은 다츠노코 프로덕션의 구인 광고를 본 마모루는 다츠노코 프로덕션에 입사하여 애니메이션 연출과정을 익혔으며 1978년 다츠노코의 대표작인 [독수리 오형제]를 비롯한 다수의 TV용 애니메이션 연출작업에 참여했다.

1983년 SF 환타지 로맨스물인 장편 애니메이션 [우루세이 야쓰라 1: Onri yû]로 장편 데뷔하였으며 1985년 오시이 마모루 스스로가 자신의 최고작으로 꼽는 [천사의 알 天使のたまご]을 완성하였고 1989년 정밀한 고증과 사전 작업 끝에 완성한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機動警察パトレイバー the Movie]로 제 7회 일본 애니메이션 대상을 수상했다.

극장판 이전에 OVA용으로 제작되어 수많은 팬층을 확보했던 이 작품은 엄청난 흥행 성공을 거두었고 마모루는 4년 후인 1993년 속편 [機動警察パトレイバー the Movie -2]를 발표하였다.

1995년 SF 재페니메이션의 최고 걸작중의 한편으로 꼽히는 [공각기동대 GHOST IN THE SHELL / 攻殻機動隊] 를 연출한 마모루는 제페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전세계 동시 개봉된 이 작품의 성공으로 아시아 시장뿐 아니라 미주와 유럽 시장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지지를 받았으며 일본 최고의 에니메이션 연출가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공각기동대]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제임스 카메론 같은 헐리우드 최고의 블럭버스터 메이커들로 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으며 워쇼스키 브라더스의 걸작 SF [매트릭스]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마모루는 2001년 일어와 폴란드어로 완성한 실사 영화 [아바론]을 완성한 후, 2004년 [공각기동대]의 후속편인 [이노센스 Innocence: Ghost in the Shell]를 연출하였다.

제패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깐느 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된 이 작품은 마모루의 탁월한 기량과 작품성을 세계 권위의 비평가들로 부터 다시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마모루는 2008년 [공각기동대 2.0]를 연출한 이후 같은해 완성한 어드벤처 물인 [스카이 크롤러 スカイ・クロラ]를 통하여 베니스영화제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