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미국 뉴욕 출생으로 이태리계 후손인 에밀 아돌리노는 뉴욕의 퀸스 컬리지에서 영어와 연극을 전공했으며 오프-브로드웨이를 통해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76년 방송계로 진출하여 TV연출을 시작했고 자신의 작품에 출연하게된, 러시아에서 망명한 천재 무용수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에게 연기를 지도했다. 영화연출 만큼이나 댄스에 관심과 조예가 깊었던 아돌리노는 1983년 뉴욕 시티 발레단의 수석 발레리노였던
Jacques d'Amboise에 관한 다큐 [He Makes Me Feel Like Dancin' 을 연출하고 이듬해 아카데미 에서 최우수 장편 다큐상을 수상하였다.
1987년 배우 패트릭 스웨이지를 탑스타의 위치에 올려놓은 [더티 댄싱 Dirty Dancing]을 발표했다.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메가 히트를 거두며 댄스열풍을 불러 일으킨 이 작품은 에밀 아돌리노를 전세계적으로 알린 작품이 되었으며 수많은 아류작을 낳기도 했다.1990년 프랑스 영화사상 최고의 관객동원 기록을 세운 프렌치 코미디 [세남자와 아기바구니]를 헐리우드식으로 리메이크한 [뉴욕 세남자와 아기]의 후속편[세남자와 아기 2
Three Men and a Little Lady] 를 연출하였으며 1992년 완성한 [시스터 액트 Sister Act]로 다시한번 미국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는 흥행성공을 거두었다.
1993년 당시 최고의 아역스타였던 멕컬레이 컬킨을 캐스팅한 환타지 드라마 [호두까기 인형
The Nutcracker]을 끝으로 에이즈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