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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아 버드 Antonia Bird

브리티쉬/여성감독

by 켄2 2008. 6. 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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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영국 런던 출생으로 철저한 채식주의자로 알려진 그녀는 16살때 극단에 입단해 연기를 하다 연출자로 전향한 케이스로 로열국립극단의 연출가로 활동하다 1980년대 중반 BBC에 입사하여 드라마 연출을 시작했다.

1993년 연출한 TV용 영화 [Safe]로 영국 아카데미 최우수 드라마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1994년  카톨릭 신부의 동성애와 근친상간이라는 파격적 주제로 영국 영화계에 논란을 일으킨 [프리스트 Preist]로 장편 데뷔했다. 이 작품으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게이 & 레즈비언 필름에게 주어지는 Teddy상을 수상한 버드는 1995년 미국 터치스톤사의 제안을 받고 헐리우드로 진출하여 드류 베리모어, 크리스 오도넬 주연의 [영 러버 Mad Love]를 연출했다.

1997년 다시 영국으로 돌아온 버드는 영국 BBC가 제작비를 댄 로버트 칼라일 주연, 느와르 스타일의 스릴러 [페이스 Face]를 발표하였으며 1999년 미국 서부 개척시대 미국과 멕시코의 전쟁을 배경으로 카니발리즘이라는 소재를 다룬 호러무비 [블러드 솔저 Ravenous]를 연출했다.

로버트 칼라일과 가이 피어스가 공연한 [블러드 솔저]는 평소 켄 로치의 적극적 추종자로 알려진 그녀의 작품 세계에선 보기 힘든 소셜 리얼리즘이 배제된 작품으로 평가 받았으며 2000년 BBC에서 제작한 TV 영화 [케어 Care]는 버드가 다시 시사적 이슈로 시선을 돌린 작품이다.

영화 [블러드 솔저] 이후 줄곧 TV드라마에 주력한 버드는 2013년 영국 네델란드 합작영화인 [Cross My Mind]의 프로덕션 단계에서 갑상선 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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