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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퓰러 Samuel Fuller

B급 무비

by 켄2 2008. 6. 14.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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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미국 메사츄세츠 워체스터 출생의 사무엘 퓰러는 미국 B급 영화를 대표하는 연출가이자 전쟁영화의 장인으로 알려져 있다.

17세의 어린나이에 뉴욕 저널의 최연소 리포터로 근무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한 퓰러는 2차 대전 당시 미 16보병연대에 배속되어 아프리카, 시실리등의 전선에 파병되었으며 노르망디 상륙작전에도 참가하였다.

2차대전 발발 전 이미 1936년 코믹 뮤지컬 [Hats Off ]의 시나리오 작가로 영화계에 입문한 그는 전쟁이 끝나자 미국으로 돌아와 1949년 웨스턴 무비 [나는 제시 제임스를 쏘았다 I Shot Jesse James]를 통하여 연출가로 데뷔했다.

1951년 한국전쟁에 대한 최초의 영화로 기록된 세번째 장편 [철모 The Steel Helmet ]을 발표한 퓰러는 이 작품 이후, 헐리우드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보다 규모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메이저 스튜디오인 20세기 폭스사의 대릴 자눅과 계약하고 두번째 한국전 영화 [착검! Fixed Bayonets!]을 연출했다.

1961년 자신의 대표작인 [미국의 암흑가 Underworld U.S.A.]을 연출한 사무엘 퓰러는 1969년 연출작 [샤크! Shark!]를 마지막으로 근 10여년간 연출활동을 중지했다가 1980년 전쟁영화의 걸작으로 꼽히는 [빅 레드 원 Big Red One]으로 복귀했다.

사무엘 퓰러의 복귀작인 [빅 레드 원]은 비평적으론 성공했으나 관객에겐 외면을 당했으며 2년 후인 1982년 발표한 미국 B급 무비의 컬트적 존재인 [마견 White Dog]은 인종차별등의 문제로 논쟁이 불거지며 미국내 개봉이 무산된채 유럽 몇개국에서만 관객에게 소개되었고 1991년에서야 비로서 미국내 개봉되었다.

1982년작 [마견] 이후, 프랑스로 건너간 퓰러는 1984년 [Voleurs de la nuit, Les]과 1989년 [Street of No Return]등 두 편의 장편 영화를 발표했다. 1965년 장 뤽 고다르의 [미치광이 피에로]에 미국인 영화감독역으로 특별 출연했던 퓰러는 이후, 스필버그의 [1941] 을 비롯 빔 벤더스 래리 코헨 등 유명감독의 작품에 까메오로 얼굴을 비추었다.

50년대와 60년대를 거쳐 미국 B급 영화의 거장으로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퓰러는 프랑스 누벨바그의 거장들과 마틴 스콜세지, 짐 자무쉬, 타란티노와 같은 미국 유명감독들에게 영향을 많은 영향을 주었으며 1997년 미국 캘리포니아 헐리우드의 자택에서 향년 8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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