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년 이태리 라티움 소라 출생의 빗토리오 데시카는 동시대의 네오리얼리즘을 대표하는 롯셀리니나 비스콘티와는 달리 매우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생계를 위해 어린시절부터 사무실 서기로 일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하지만 어린시절부터 연기에 열정을 가졌던 그는 16세의 나이로 영화배우로 데뷔했으며 1930년대 이태리를 대표하는 미남배우로 성장했으며 1940년 코미디 영화 [Maddalena, zero in condotta]를 통해 연출가로 변신했다.
1948년 자신의 초기 대표작이자 네오리얼리즘을 대표하는 걸작 [자전거 도둑]을 연출하고 연출가로서의 명성을 얻은 그는 [밀라노의 기적 Miracolo a Milano(51)] [움베르토 D Umberto D(52)]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하지만 야심차게 기획했던 그의 작품 [움베르토 D]는 박스오피스에서 재난에 가까운 결과를 가져왔고 이후 데시카는 가볍고 통속적인 멜로물로 방향을 바꾸었으며 그의 멜로물 대부분은 소피아 로렌과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가 캐스팅되었다.
1957년 출연한 [무기여 잘있거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후보에 오른바 있는 데 시카는 1948년 연출한 [자전거 도둑]을 포함하여1963년작[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Ieri, oggi, domani]그리고 1970년 연출한 [핀지 콘티니스의 정원]에 이르기까지 총 4번의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였고 1970년 전세계 영화팬의 갈채를 받은 자신의 후기 대표작 소피아 로렌 주연의 [해바라기 Girasoli, I]를 발표했다.
1974년 소피아 로렌과 리차드 버튼 주연의 [여행 Viaggio, Il]을 유작으로 남긴채 프랑스의 세느강변의 도시에서 사망했다.